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홈커밍 데이에 가기도 좀 어색한 아직 홈에 있는 00학번 지구시스템과학과를 졸업한 이은재라고 합니다.
토요일엔 부득이 하게 아버지 생신이여서 먼저 갔습니다. 에궁. 왜 그리 겹치는 건지...
홈커밍 데이에 가기 몇십분 전부터 알 수 없는 설레임으로 쿵닥쿵닥 거리는 심정을 가다듬고 실험실에서 일하다가( 과학원 2층에 있습니다. 주일이 스승의 날이여서 교수님께 선물 드리느라 좀 늦었거든요.) 서둘러 예배 장소로 갔습니다.
거기엔 익숙한 얼굴들 & 초면인 얼굴들 & 초면은 아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 있었는데 반갑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연세 와이웸이 뭔지 참... 여러가지 복잡한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분명 이 몸을 통해 주님은 여러분과 제게 허락한 약속을 이루고 계시다는 건 조금 알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31장 말씀. 새언약에 대한 말씀입니다.(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다시 또 그 말씀이 생각나고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 때 참 감사하고 좋았어요. 이젠 마냥 엎드려 울면서 반응하지 않는 제 모습도 감사하고 ^^
그리고 선배님 얼굴도 보고.
제가 일학년 때부터 OB이셨던 선배님들. 그리고 학교 같이 다니다가 먼저 졸업한 선배님들. 그리고 함께 졸업한 한흠이.
96 김신 오빠는 종종 교회 오빠를 통해 신대원 다니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직접 얼굴 보니까 반갑고
97 노가군 오빠는 나만 부르는 개미눈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빤데 그 눈을 다시 봐서 반갑고(눈이 작아서 개미눈이 아니라 눈 색깔이 개미의 그 검은 색을 닮고 그 빛을 닮아서 지은 별명- 나만 부르는 --)
98 이주연 언니는 와이웸 내 목자였는데 여전히 에너지 넘치는 웃음 소리를 들어서 반갑고
태오 간사님(오빠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 그리고 한흠이는 그냥 며칠 전에 본 사람들 같고.
방황하고 깨지고... 하지만 가장 보람된 대학교 시절었다고 전하고 싶네요. 5년 동안 바보가 되어 하나 하나 배우고 하나 하나 익히면서 보냈던 시절. 20년 동안 예수님 모르고 내 맘대로 지었던 집을 부수고 다시 반석 위해 집을 짓는 과정을 겪었던 학부 시절.
글 못쓰는 선배가 글을 남깁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글을 못쓰는 것 같아요. 에궁.
그럼 이만~
저는 홈에 아직도 있으니 얼굴 보면 인사해요. 과학원 2층 수리지질 연구실에서 열심히 병을 닦고 있습니다. 헤헤
토요일엔 부득이 하게 아버지 생신이여서 먼저 갔습니다. 에궁. 왜 그리 겹치는 건지...
홈커밍 데이에 가기 몇십분 전부터 알 수 없는 설레임으로 쿵닥쿵닥 거리는 심정을 가다듬고 실험실에서 일하다가( 과학원 2층에 있습니다. 주일이 스승의 날이여서 교수님께 선물 드리느라 좀 늦었거든요.) 서둘러 예배 장소로 갔습니다.
거기엔 익숙한 얼굴들 & 초면인 얼굴들 & 초면은 아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 있었는데 반갑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연세 와이웸이 뭔지 참... 여러가지 복잡한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분명 이 몸을 통해 주님은 여러분과 제게 허락한 약속을 이루고 계시다는 건 조금 알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31장 말씀. 새언약에 대한 말씀입니다.(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다시 또 그 말씀이 생각나고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 때 참 감사하고 좋았어요. 이젠 마냥 엎드려 울면서 반응하지 않는 제 모습도 감사하고 ^^
그리고 선배님 얼굴도 보고.
제가 일학년 때부터 OB이셨던 선배님들. 그리고 학교 같이 다니다가 먼저 졸업한 선배님들. 그리고 함께 졸업한 한흠이.
96 김신 오빠는 종종 교회 오빠를 통해 신대원 다니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직접 얼굴 보니까 반갑고
97 노가군 오빠는 나만 부르는 개미눈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빤데 그 눈을 다시 봐서 반갑고(눈이 작아서 개미눈이 아니라 눈 색깔이 개미의 그 검은 색을 닮고 그 빛을 닮아서 지은 별명- 나만 부르는 --)
98 이주연 언니는 와이웸 내 목자였는데 여전히 에너지 넘치는 웃음 소리를 들어서 반갑고
태오 간사님(오빠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 그리고 한흠이는 그냥 며칠 전에 본 사람들 같고.
방황하고 깨지고... 하지만 가장 보람된 대학교 시절었다고 전하고 싶네요. 5년 동안 바보가 되어 하나 하나 배우고 하나 하나 익히면서 보냈던 시절. 20년 동안 예수님 모르고 내 맘대로 지었던 집을 부수고 다시 반석 위해 집을 짓는 과정을 겪었던 학부 시절.
글 못쓰는 선배가 글을 남깁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글을 못쓰는 것 같아요. 에궁.
그럼 이만~
저는 홈에 아직도 있으니 얼굴 보면 인사해요. 과학원 2층 수리지질 연구실에서 열심히 병을 닦고 있습니다. 헤헤
댓글 5
-
teos
2005.05.16 02:28
글 잘쓰네! -
정수
2005.05.16 02:53
ㅎㅎ -
jk
2005.05.16 02:57
오~ 목자 언니닷~ >.<
완전 좋아~ ㄲ ㅑ~~~~~ >.< -
상권
2005.05.16 04:04
은재 너의 풀어지는 모습..정말 보기 좋아..
졸업 후에 더욱 주님이 만지시는 것 같네..ㅎ -
은잰데요
2005.05.16 18:15
더욱 만지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을 다루시는 거지. 언제나 주님은 나와 함께 계심. 느끼지 못해도.. 그건 내가 못느끼는 거지. 안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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