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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창준 2005.05.22 03:14 조회 수 : 1546

요즘 정말로 제대로 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제대로 살자' 라는 말을 되뇌이곤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내 친구가 제대로라는 말의 의미를 설명해 준 적이 있는데,,

그 유래인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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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판소리 유파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면 서편제 동편제 중고제로 나눌 수 있다는데,,

서편제는 다들 가장 잘 알다시피 호남지방(정확히 말해서 전라도 남서지방)의 판소리 유파.

동편제는 서편제에 비해 북동쪽... 남원 구례 인근의 판소리 유파입니다.

중고제는... 서편제와 동편제의 중간 정도의 분위기로, 충청도 쪽의 유파이고요.

'서편제는 서편제대로, 동편제는 동편제대로'

'제'대로. 제대로..... 에서 유래했다고 하더군요.. 푸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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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대로 하든, 서편제대로 하든, 혹은 제대로 하지 않든,

판소리 초보에게는, 이 소리가 어떤 제인지 구별되지 않지요.[특히 우리네 요즘 청년들.ㅋ]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도 제대로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 _-)~

제대로 하는 사람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 -  _-)/

이렇듯, 제대로 산다는 것은... 겉으로 표가 잘 나지 않는듯..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지 아닌지는,, 자신과 하나님만이 알고 있는 것 같네요.

[내면세계와 영적성장]을 읽어보면,,

자신의 은사와 재능들로 많은 사역을 하고 있으면서도 내면이 부실해서

벽에 부딪히는 사례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 사람들 역시 겉으로는

너무나 멋진 사역자들이며, 너무나 잘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지죠.

판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제'대로 된 판소리를 구별하듯이

영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은 '제'대로 살고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겠죠? ^^;;

내면세계[private world]의 질서를 잡아가는 것은 기초를 쌓아가는 것과 같아서,,

보이는 것으로는 판단할 수 없고 제대로 질서를 1년은 잡아줘야 ,, 조금씩 나타나는 듯하네요.

[마치 수능 공부 같네요.. 2학년 때 공부한 것이 3학년 때 나타나곤 하죠 ㅋ]

요즘 저는 보이는 것을 채우는 필요가 너무 커보이고 급박해 보여서, 힘이 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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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F 너무 즐거웠습니다.. 수고한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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