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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기간이면...

임현명 2005.06.09 03:11 조회 수 : 1726

늘 중도에 붙어 있었더랬다.

놀더라도 중도에서
자더라도 중도에서
먹더라도 중도에서
공부당연 중도에서

여차해서 선선한 밤에 중도 앞 뜰이라도 나가면
달이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뭔가를 열심히 이야기하다가
어찌 어찌 해서 제 정신을 차린 누군가의 한 마디에
다시금 중도로 들어가고...

공부하는데 누군가가 야참이라도 들고 올라치면
할렐루야를 연신 외치면서 ㅋㅋ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그 닭들... 그 녀석들 덕에 밤을 샐 수 있었지...

그러고 보니 전에는 밤도 잘 샜었는데, 이제는 그럴 엄두가 안난다.
중도 1층을 청소하는 새벽엔 어떻게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을까...
밤을 새고서 먹었던 맛나샘의 아침 밥은 늘 신실한 '그' 맛이었는데..

이제 3학년 1학기를 마무리 지어가는 이 때에,
어쩌다 보니 생각나버린 그 때의 기억은,
앞으로 남은 학기들... 그 매 학기 있을 시험기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알려 주는 이정표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늘 시험기간이 더 행복했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부딪히고, 더 많이 격려하고, 더 많이 공감하고...

이번 시험기간도 더 행복해져야지~!

그러려면 마무리도 잘 해야 하는데;;;
이놈의 감기야 어서 떨어져~~!!




모두 모두 화이튕~~!!
몸 관리 잘 하시고, 주님 주신 지혜로 시험도 잘 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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