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왔더니 아버지께서 물끄러미 보시더군요.
남겨놨던 편지도 읽어보신것 같고..
말을 걸어볼까 했지만 너무 더워서 우선 씻고나왔더니
벌써 주무시러 들어가셨어요-_-;

그래서 동생한테 물어봤죠. 무슨얘기 있었냐고..
엄마랑 할머니랑은 그냥 보내주자고 그러셨고
아빠는 아직도 안된다고 하셨대요.

결국.. 내일 이 상태로 그냥 끝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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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네요^^;
정말정말 티내고 싶지 않았는데-_-; 이렇게 난리를 치고 들어가니;;
학기중에는 얼마나 난리칠지 두려워지네요;;

준비할때의 마음가짐은 '배운대로 하면 갈 수 있다'였어요.
고시원에 나와 있으면서 나름대로 기도도 많이 하고..
그런데 결국 아빠의 마음이 바뀌지 않으시네요.

'배운대로 하면 갈 수 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별로 좋지 않은 예를 남기는것 같아 좀 쓰리네요;;
후배 여러분. 이렇게 아버지 말씀 안듣고 무작정 가버리면 안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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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내일, 아니 12시가 지났으니 오늘이구나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싱숭생숭하네요.
정말로 가는건가.. 제대로 하고 들어가긴 하는건가..

여러분이 보내주셨어요. 정말로..
지금까지 받은 기도와 격려로 갈 수 있는것 같아요.
특히 우리 리더님들ㅡㅜ 징징댈때마다 들어주고 기도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런데..
기도를 더 부탁해야할 것 같아서 부담이네요;;
집 사정도 그렇고.. 훈련 받는것도 그렇고..
계속 기도해주세요.
기도편지 안드렸다고 잊어먹지 말고-_-;;

기도제목은 심플하죠?^^;
1. 가정을 위해 2. 예수님의 제자로 잘 훈련받도록 3. 재정이 잘 채워지도록. 이정도^^;
3번 추가하자면.. 우리은행 126-888804-02-001 김석우.

여러분. 안녕~ 면회 꼭 오시고
MC때 봅시다^^

ps 재정이 좀 모자라는데.. 현대백화점 상품권 2만원, SK 상품권 (각 백화점, 패밀리 레스토랑, SK요금 등) 1만원, 문화상품권 2만원 을 현금으로 바꿔주실분^^;; MC때 저를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