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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인사겸 나눔

은잰데요 2005.09.08 07:23 조회 수 :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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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에 종종 들어와서 여러분의 글을 읽는 00학번 이은재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 학기 부터 대학원 1학년 1학기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벌써 9일이 지났네요.
옛날같이(옛날... 불과 일년전) 글을 쓰고 자주 방문하진 못해도 가끔 들어와서 여러분 소식을 보게 되네요.

참 기분이 묘 합니다. 같은 정문, 같은 땅,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지만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오기 너무 싫어서 신음하며 운 때가 이제 옛날이 되서 지금은 아예 학교에서 삽니다.

그냥 글쓰고 싶어서요. 이 곳은 제게 애뜻한 곳이라서. ^^ 마냥 좋아라 하는 곳도 아니고 마냥 싫은 곳도 아니고... 그 뭐냐, 아리면서도 그..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설명을 조금더 자세히 하자면 연세 예수전도단은 자신안에 있는 어두움을 알지 못하다가 빛되신 예수그리스도로 자신의 어두움을 알고 그 어두움과 연약함에 놀라며 힘들어하며 뒹굴던 시절과 함께 한 곳이죠. 이 곳은 어둠기만 한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기도 하면서도 내 자신도 신기(?)해서 자꾸만 시선을 나에게만 집중하다가 조금씩 나에게 집중된 그 시선을 예수그리스도로 옮겨가는 과정을 밟을때 제 삶에 크게 차지했던 곳이죠. 그래서 마냥 좋아라 하지 못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예수님을 바라보게 되었으니까요.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젠 슬픔의 눈물이 점점 말라가고 감사의 눈물이 나는 삶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마음도 평안하구요. 얼굴도 밝아지고. 머리도 묶고(아직 어색하지만) ^^

아이들(이젠 어엿한 예비군이 되어 연세 와이웸을 든든히 세워줄 복학생들)도 돌아오고 ^^ 하핫. 그 아이들하고 처음 전도여행 갔던게 생각나네요. 하하핫

밤중에 쓰는 글이라서 두서가 없네요. 이해해주길.

위의 사진은 제가 학교에서 실험했던 모습을 찍은 사진이랍니다. 제가 뭐하면서 사는지 조금 이라도 알리고 싶어하는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시길~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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