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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의 열흘이 지나고...

임현명 2005.09.10 02:50 조회 수 : 1553

0.
새학기의 열흘이 지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제 마음에 더욱 더 깊이 새겨집니다.
캠퍼스 개강예배, 데스크에서의 교제들, 그리고 어제 연합 개강예배, 어제 오늘 갔던 리더 리트릿까지...

1.
소원하고 소원하던 일...
제 안에 식어진 주님을 향한 사랑, 그리고 당신의 나라를 향한 열정을 회복시키시는 그것을 주님께서 시작하셨습니다.

휴학하며 보냈던 지난 1년의 시간은 제게 마치 물 속에 담겨 있는 것만 같던 시간이었습니다.
몸은 무겁고, 계속 제 안에 있는 열들을 주위의 무언가가 마구마구 빼았아 가는 것 같던 느낌이었죠.

이번 학기를 시작하며 주님께 기도했던 여러 가지 것들 중 하나는,
제안에 어느새 생겨버린 밍숭밍숭함, 감격없음, 익숙함을 다시금 흔드시는 것,
그래서 하나님 당신을 향한 열정을 회복시키는 것,
당신을 향한 눈물이 다시금 나의 눈에서 흐르기 시작하고,
그보다 더 깊은 사랑과 헌신이 나의 정신과 생각과 영혼을 타고 흘러가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제 안에 그일을 시작하셨습니다. 할렐루야!

2.
지난 주 초, 그러니까 개강 전 쯤에 기연대표로 섬기고 있는 백주하 형제에게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연합 개강 예배 Opening으로 축하공연 같은 것을 했으면 좋겠는데 때맞춰 YWAM이 생각나서 연락 했다는 것이었죠.

기연에서 협력을 요청해 올때는 꼭 돕고 싶은 마음이 제 마음에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기연을 두학기 섬긴 까닭도 있겠고, 기연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까닭이었습니다.

당시 보름 정도가 남았고, 함께 준비해서 기연예배 opening을 섬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흥쾌히 OK했고, 그리고 리더 모임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개강예배, 캠퍼스 워십에서 계속해서 함께 할 분들을 요청했는데, 왠일인지 자원하는 분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만큼 기연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제 입술을 열어 이야기하지 않은 까닭이 크겠습니다.

결국 지난 목요일 밤 여러 지체들에게 전화를 했고, 상황과 형편이 닿는 지체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당일 5시에 모여서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연습을 했지만, 기도로 준비되지 않은 우리들의 모습으로 인해 마음이 잘 모아지지 않았었습니다.
게다가 4명이 SUM을 하는 우리에 비해 다른 팀들은 10명이 넘는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력뿐만 아니라 기도로 잘 준비된 모습을 보면서 기가 죽었습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SUM CD에 문제가 생기면서 CD를 다시 구워와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opening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음 한 구석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참에 준비도 부족한 거 아예 하지 않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팀과의 비교, 또 우리 자신의 연약함에 집중함으로 말미암아 섬기기로 결정한 것을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 네 명의 지체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결정하였을때, 그리고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주님께 예배하기로 결정하였을 때,
우리의 시간은 closing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재국 교목님의 축도 후에 celebration 전에 SUM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SUM을 하는 한 지체 한 지체에게 다윗의 영을 부어주셨고, 관절에 기름을 마구 마구 부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00.
휴...
너무너무 나누고 싶은 것들이 너무너무 많은데...

어느새 이렇게 길어졌네요. 휴...
집에 인터넷이 안되는 관계로 PC방에서 쓰는 글이라;;;
시간의 제약이 있네요. 게다가 내일은 주일...

이쯤에서... 줄여야 겠당... 아쉽... 아쉽...

주님의 날, 주일...
아름다운 주일 되세요. 주님 꼭 만나시구요~ ^^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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