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FOR THE DAY
"A true revolution of values will soon cause us to question the fairness and justice of many of our past and present policies.  On the one hand, we are called to play the Good Samaritan on life's roadside, but that will be only an initial act.  One day we must come to see that the whole Jericho Road must be transformed so that men and women will not be constantly beaten and robbed as they make their journey on life's highway.  True compassion is more than flinging a coin to a beggar.  It comes to see that an edifice which produces beggars needs restructuring.  A true revolution of values will soon look uneasily on the glaring contrast of poverty and wealth."
- Martin Luther King Jr., in his speech "Beyond Vietnam: A Time to Break the Silence"

"가치들에 대한 진짜 혁명은 조만간 우리에게 평등과 정의에 대한 과거의, 그리고 현재의 수많은 정책들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 한 예로, 우리는 삶을 살면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처음의 행동일 뿐입니다. 어느날 우리는 여리고 도로가 완전히 바뀌어져서 더이상 어떤 남자나 여자도 그들의 삶에서 맞거나 강탈당하지 않을 날을 보고야 말 것입니다. 진정한 긍휼은 단지 구걸하는 사람에게 동전을 던져주는 것 이상입니다. 걸인이 되게 만드는 구조가 변화되어야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가치의 변화는 명백한 빈곤함과 부유함의 차이를 주의깊게 보도록 할 것입니다."
- 마틴 루터 킹 Jr., 그의 연설 "베트남을 넘어서: 침묵을 깰 시간" 중에서

- ePistle의 첫 아티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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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호 복음과 상황에 로날드 사이더 박사님의 인터뷰 내용이 실렸습니다. 사이더 초청 강연회에서는 듣지 못했던 복잡한 이야기들도 있더군요. 그 중에 박사님이 운영하시는 ePistle이라는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구독하고 있습니다. 짐 월리스의 Sojonours라는 매거진/뉴스레터도 구독하고 있습니다.

둘 모두 복음주의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매체들입니다.


짐 월리스는 지난 카트리나 사건을 통해 미국 내의 빈곤 문제를 다시 제기하기도 했구요, One America Commitee라는 정치 단체에 그의 책 God's Politics가 포럼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기도 하고, 미국 내에서 활발한 사회 참여 운동을 하고 있는 기독교 리더입니다.

사이더 박사님은 가난과 빈곤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존경받는 기독교 학자이시구요. 로잔 대회때 기독교의 사회 참여 책임을 주장하고, 로잔 언약에 관련 조항들이 들어가도록 한 주역 중의 한 분이죠. 20년 전에 "기아와 빈곤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그 분의 책이 한국에 번역되어 나왔을 때 한국 기독 청년들에게 새로운 가슴을 가지게 했고, 20년 후인 지금 다시 그 책이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으로 IVP에 의해 복간(?)되어 나왔답니다. 20년만에 IVP에서 다시 펴내기로 한 책이라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마침 학복협에서 나온 '기독학생에게 권하는 필독서'의 기독 서적분야 1위에 사이더 박사님의 그리스도인의 양심선언이 추천되었답니다.

이 분의 영향으로 경제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구요, 그라민 은행이나 Microcredit에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더 생기게 되었지요. 나 자신의 문제의 틀을 깨고 다른 영혼들을 바라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전도여행 한 달 갔다오거나 긴급구호 몇주 갔다오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도움을 주려면 말이죠.


우리나라에도 이런 ePistle이나 Sojonours 같은 복음과 사회에 대한 매거진이나 매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음과상황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뉴스앤조이와의 병합 때문인지 교계 내에 시선이 머무르는 것 같구요. ePistle이나 Sojonours를 번역해서 홈페이지 같은 곳에 게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혹시 같이 할 마음이 있으신 분 있으면 toracle@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교회가 사회와 호흡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괜히 어설프게 낸다는 아이디어가 기독당이고 뭐 이런 수준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둘 모두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오는 메일입니다. 영어 공부하는 셈 치고, Time지로 영어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텍스트를 이런거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요. 짐 월리스는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 그가 발행하는 Sojonours는 잘 모르겠지만 사이더 박사님의 ePistle은 한국어 번역을 허락하시고 좋아하실 것 같군요.

하여튼 요즘 요런거에 관심있어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