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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바쁘고 힘들고 피곤할 때 많이 격려해줘서 넘 감사해요
요즘은 와웸 모임만 오면 넘 기분이 UP되서 마구 오버해 버리게 되네요^^
역시 어디에 있는 것보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게 행복해요~

요즘 시험기간 되면서 완전 들떠 버렸어요 ㅋㅋ
남들 바쁠때 혼자 널널해져서
같이 놀 사람이 좀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ㅋㅋ
그래서 내일까지 해야하는 과제 있다는 거 잊고 놀다가
생각나서 또 밤 늦게까지 하려고는 하는데 손에 잘 안 잡힌다는 ..ㅡ_-)))
오늘은 유치원때부터 알아온 동생이 100일 휴가 나와서
같이 밥먹고 영화를 봤어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라는 영화였는데
별 기대 안 하고 봤다가 영화가 넘 괜찮아서 좋았다는 ^^;;
시험기간에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ㅋ

이번학기 들어서 많이 달라진 것은
뭐 과제에 파 묻혀 산다 이런거 말고 -_-;;
안 믿는 친구들을 많이 만난다는 것이에요
1학년 때 전도에 대해 큰 좌절감을 맛본 후
교회와 와웸 공동체에 있으면서 대부분 크리스쳔
그것도 많이 신실한 사람들과 교제하며 지낸 것이 대부분인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 다시 크리스쳔이 아닌 사람들과 많이 친하게 되면서
재미있는 반면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는군요

전도에 대한 마음이 많이 일어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고..
그 사람들의 가치관이 아예 너무 달라서
어떤 식으로 말을 꺼낼지 조차 감도 못 잡겠고..
또 내 안에 줄 수 있는 사랑이 없다는 것이 많이 슬펐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몇년간 빡세게 훈련 받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나름대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젠 조금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교만이었음을 느꼈습니다.

물론 성장한 부분도 있었어요
예전에는 감정변화가 너무 크고 그래서
힘들땐 땅을 파고 들어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힘들어만 하고
그랬었는데
힘들어도 부딪히고 서있는 그런 부분과
관계에 있어서 조금은 성장해 있는..
(ㅜㅡ 그러나 관계 훈련은 아직 무궁무진 한 듯
죽을때까지 배우는게 관계라고 하니.. 뭐 ㅋㅋ)

그렇지만 영향력에 대한 부분을 생각할 때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안 믿는 친구들 만날때
사랑을 흘려보내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왠지 내가 하는 정도는 다른 사람들도 다 하더라구요-_-;;
아니면 내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거라서 기뻐해야 하는 건지..

그러다 보니 그냥 내가 할 수 있는데 대체 뭘까 라는 생각이 들고..

기언간사님이 우리학교 오셔서 두번째 했던 설교가 많이 기억났어요
종이 가지고 하셨던 설교
종이가 벽에 붙어있으면 안 뚫리는 것을 비유로
우리가 아무리 훈련되더라도 하나님께 붙어있는 것만이 우리의 안정감이라는..

이번학기 들어서 제일 많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묵상이예요
엄지 손가락에 빠져버렸네요ㅠㅜ
생활 습관도 불규칙하고 그냥 이래저래 바쁘다보면 건너띄게 되고..
묵상이 무너지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하나님이 내 안에 가득 계셔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니까 자꾸 다른 걸로 나를 채우려고 하고..
불안정해지고...
오히려 전도하고 싶었던 친구들로 인해 나를 채우려고 하는
내 모습을 보고 OTL...

요즘 절실하게 느끼는 건
정말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나를 온전하게 채울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예요
다른 걸로 나를 채우면 더욱더 갈증만 심해진 다는 것을..
그리고 내 안에 하나님이 가득해야만 그 것을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것을..
한동안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무감각하게 받아들였던 것을
다시한번 절실히 느끼네요^^
횡설수설하지만.. 뭐 결론은 묵상을 잘 하고 싶다는 것일까요?ㅋㅋ

묵상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꿀보다 더 달았던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ㅇ_ㅇ;;


아 참 그리고
목자님들~~
제가 모임에 자주 못가 좀 압박을 못 넣고 있는데..
이번학기 말쯤 가서 양육이 다 끝나지 못한 양 목자는
합숙을 해서라도 끝내도록 할꺼예요~ ^______^
(저도 사실 합숙을 해야 할지도... 쿨럭..)

저번학기 때 많이 느낀 것은
준비된 목자만큼 신입생들이 정착한 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자매 목자들이 적었던 관계로 한사람이 너무 많은 양을
맡게 되는 일도 있었구요..
이번학기 양육이 잘 진행 되어야 다음학기가 버겁지 않고
즐겁게 잘 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우리 몸이 계속 부흥하는 것은 우리의 선배들이 심어놓은 씨앗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알의 밀알이 썩어져 열매맺는 것.. 그리고 그 열매가 다시 심기우는 것..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양육이 꼭 그런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목자님들~ 이번학기 제대로 썩어져 보아요 ㅋㅋ

밤 새는 데 자신 없는 분들은 빨리 빨리 끝내세요 ㅋ
전 밤 새는 건 무지 자신 있으므로 3일 밤낮 쯤 안 재울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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