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New Orleans에서 살았고 지금은 Baton Rouge에 거주하고 있는 신학과 92학번 장민석입니다.

가군이를 통해서 후배님들이 모아준 성금 잘 받았습니다.

학교 다닐 때를 떠올려보면, 후배들에게 어떤 도움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물론 수재를 당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상 수재를 당하고나니, 여러 도움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겪는 거라 참 많이 마음이 힘들었는데, 하나님께서 여러 사람을 통해 위로하시고 구체적인 도움까지 얻게 하셨습니다.

그런 도우심의 하나로 후배님들의 도움까지 받게 하시니 여러 마음이 교차합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후배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약간의 부끄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마운 마음이 더 많음을 고백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를 기억해서 도와주는 손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저를 따뜻하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아내와 애기와 함께 주신 성금 잘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진취적인 확장을 소망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교회에서 사역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평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