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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

은잰데요 2005.11.15 20:47 조회 수 : 1585

같은 학교에 몸담고 있지만 얼굴보기 힘드네요. 다들. ^^

한학기가 지나가네요. 벌써 기말고사 시험 시간표가 나왔고... 저도 발표가 한주일에 하나 이상씩 있고. 웽~ 공부를 5년간 안하다가 하려니 이래저래 삐걱삐걱 거리는 한학기네요. 수업도 삐걱, 발표도 삐걱, 실험도 삐걱. 삐걱 삐걱. 아직은 잘 하지 못하지만... 대학원 졸업할때를 기대합니다.

진짜로 완전 삐걱대고 헤매던 대학생활도 졸업할 때 그래도 보람을 느끼더라구요. 신기하게. 그래도 가장 좋았던 졸업식이었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ㅡ^ 얼굴이 환해졌다는 말도 듣고요. ^ㅡ^

이 몸을 통해 배운 것들 여러가지가 제게 알게 모르게 생명이 되어서 제 삶을 풍성하게 이끄는 무엇가가 되어있는것을 경험합니다. 실수가 없으신.. 완벽하신 그분께서 저를 어두운데서 밝은 곳으로 옮기시고 1년 뒤에 연대 들어오고 연대에서 이 몸을 거치게 하시고 그러면서 저를 치유하시고 강건하게 하신 것을 지금 보게 됩니다. 아쉽게도 이 몸에 있는 좋은 훈련 과정을 밟지 못했지만... 그래도 ^ㅡ^ .

졸업하고 나서는 참 아쉬워서 하나님께 땡깡도 부렸는데(그래서 그러셨는지.) 다른 방법으로 다른 몸을 통해 (결국 한 몸이죠 뭐. ^^) 저를 치유하시고 강건하게 하시더군요. 그리고 교회에도 새 바람이 불어서 성령하나님에 대한 설교가 요즘엔 풍성해 지고 있어요. 청년회 조모임 성경공부 교제도 알고 보니 와이웸 성경공부 교제에서 발췌했다는...(이런 놀라운 일이. 제가 다니는 교회는 장로교에서도 좀(?) 센 장로교적인 교회거든요.)
그리고 유래없이 전도와 선교에 대해 매 주일 설교 시간에 선포되고 있고요.

와이웸은...(연세 와이웸+ 대학사역 와이웸)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 죄에 대해 미워하시고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알던 저에게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을 알게 하신 몸이랍니다. 그분이 저에게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부활. 은혜. 이 단어를 알게 하신 도구로 사용하신 몸이랍니다. 지금도 여전히 계속 알아가고 있고요.

요즘은 성령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내주하시는 나와 항상 함께 하시는 진리를 알려주시는 예수님을 알려주시는 생명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시고 힘 주시는...

물론 뭐 예전엔 그분만 알고 또 이번엔 이분만 알고 이런 식이 아닌거 아시죠?(이러다 이단될 수도 ㅡ..ㅡ 삼위일체 하나님은 삼신이 아니기에.)

이렇게 은혜 안에 살고 있지만 연약한 육신을 가진 사람으로 또 걱정도 막 몰려올때도 있습니다. 졸업후의 생활에 대해 일, 관계에 대해... 취직과 등등.. ^^

여러분 사는 이야기도 알고 싶어 들어왔다가 결국 제가 사는 이야기를 또 하고 말았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아, 그리고 전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구요? 좋겠다...는 생각밖엔. ^^ 저도 한번 해외전도여행을 다녀왔는데. 요즘 말로 강추입니다!!!!

정말... 가서 마냥 즐겁고 재밌고 헤헤헤 하면서 웃는 생활은 아니지만(저는 전도여행가서 내면의 눌러있던 어두움이 표출되서 좀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몇 주동안은 계속 신음소리만 냈던 시간이... 별명이 으으 였습니다.) 왜그런지 모르지만 분명 여기서도 동일한 하나님이신대도 그곳에 가서 내가 알지 못하던 내 모습을 발견하는 것 처럼 전도여행을 가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저도 전도여행 가고 싶어요. 뭐 이젠 그때와같은 전도여행을 갈 수는 없지만 다른 단체나 다른 모양으로라도 가보고 싶어요. (저번에 시도했다가 ㅡ..ㅡ 자격이 안되서 안됐어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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