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이런 게 고비인가 보죠.^^(수정...^^;;)

경채 2006.03.24 23:28 조회 수 : 1667

왜 이 게시판에 글을 쓴 다음날 항상 제 잘못을 깨닫는 것일까요..^^;;

그동안 제 정체성을 잠시 잊었던 것 같아요.

전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인데 말이죠..

고시생이나 이중전공 등은 그저 저를 둘러싸고 있는 껍데기일 뿐이지, 그것이 본질은 아닌데,

그곳 가운데서 저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공부를 조금이라도 제 마음에 못 들게 하면 마음도 어려웠구요.....ㅎㅎ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신다면, 공부 가운데서 여러분을 찾으려고 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점에서 정체성을 찾으시길..^^

------------------------------------------------------------------------------------------------
다들 바쁘시죠 ^^?

이제 슬슬 조모임도 가동되고, 1차 시험 범위도 나올 시기인데 말이죠..ㅎㅎ

이번 한주는 정말 과제를 하느라 고시 공부를 거의 못했답니다.

그러다가 오늘 해야될 과제는 아직 4개가 있지만, 오늘까지 고시 공부를 못하면 너무 감을 잊어버릴 것 같아서 독서실로 갔답니다.

자리에 앉아서 사물함에 가득 꽂힌 책들을 보자 막막해지더군요.

그러면서 사람들이 해주던 이야기가 막 생각이 나더라구요.

복학해서 학교 다니면서 고시 준비하는 게 생각보다 많이 힘들거라는 이야기들과 학교공부는 조금 등한시하더라도 고시에 매진하라는 아버지의 말씀, 그래도 학교 공부도 충실히 해야되지 않겠냐던 어머니의 말씀, 그리고 저에게 기도를 부탁한 다른 사람들의 기도제목들...

이제 90여일 남았는데, 그 많은 것들을 다 공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니 답답해 지더라구요.

학교 공부가 고시 공부랑 좀 관련이 많이 있더라면 그래도 좀 나을 텐데, 3과목은 컴퓨터라 거의 관련이 없고, 3과목은 경영과목이긴 해도, 별반 큰 관련이 없거든요..ㅎㅎ

재무관리에서 나오는 할인율 개념이 경제학의 시계열 분석과 약간 연관이 되고, 경영과학의 선형 모델이 경제학의 예산제약과 조금 관련이 있을 것 같더라구요. 통계학에서는 음.. 공분산 정도가 프리드만의 영구소득가설에 조금 나오긴 하군요..^^;;;

이렇게 고민할 시간 조차도 아쉬운 시간인데, 그냥 상황을 바라보니 한숨만 나오네요..ㅋㅋ

그래도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겠죠.^^?

수강신청도 하나님께서 시키신 대로 한 거니깐, 알아서 이끄시겠죠.

진짜 하나님 표현대로 올해 열심히 해서 간증거리 하나 만들어야 되는데 말이죠...ㅎㅎ

생각나시면 잠시만이라도 기도 부탁드려요.

다른 기도보다 제가 "마음을 지킬 수" 있게요.

ㅎㅎ 축구 얘기가 안 올라 온 걸 보니 안했거나 졌겠군요.ㅋㅋ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