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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이 이끄는 삶

정수 2006.03.30 03:16 조회 수 : 1570

오늘 당연히 묵상모임이 8시부턴줄 알고 부랴부랴 루스채플 로비에 갔는데, 아무도 없더라는;;
다행히 10시 수업 들으러 가는 길에 예슬이 만나서 묵상모임이 9시 10시라는 말을 듣긴 했어요.

창 27:1-40

오늘은 야곱이 이삭을 속이고 축복을 받는 장면이 나와요.

"Two nations..." 야곱과 에서를 낳기 위해 리브가가 하나님께 물었을 때 대답하신 이야기입니다. "두 민족이 네게서 나올 것이다."

성경에서 생략을 사용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곱은 꽤 오랜 시간동안 살아왔을텐데 성경은 오직 두 가지 사건만을 이야기합니다. 장자권(birthright) 사건과 축복 사건이죠.

하나님의 말씀, 야곱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그 약속은 야곱의 온 삶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격까지 형성했습니다.
야곱은 교활한 사람(deceiving man)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거룩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과연 그가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그가 어떻게 존경받는 믿음의 선진이 된다는 말입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이 그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것은 야곱을 약속의 실재(existence)로 인도해갑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다루심의 첫 출발이 바로 축복 사건입니다. 이삭이 야곱을 축복한 그 시점부터, 그 축복이 이루어지는 것을 향한 야곱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야곱에게 주어진 축복과 약속이 있었고, 그것이 야곱의 삶의 전부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성품, 본성까지도요.


나를 인도하여 오심이 얼마나 놀라운지.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꾸신 것과 같이 나를 변화시키심이 얼마나 놀라운지.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이 내게 있으니 그것이 나의 삶을 이끌어가시는 것을 기대합니다.


오늘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사는 삶.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대로 세밀한 음성을 듣고 따르는 삶은 참 복됩니다. 놀랍고 재밌습니다. 그때 그때 막 새로운 마음을 주시면 그대로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다른 상황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예슬이를 만나고 우리 친구 지영이와 놀라운 대화를 나누고, 신입생 지영이와 이야기하고, 공대에서 만났던 정진이라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 하나 하나를 순종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큰 민족을 이루리라 하신 하나님의 약속 자체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많은 자손들은 필요 없는데... ㅎㅎ 하지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에게 주어진 그 하나님의 약속이 내 삶 또한 이스라엘의 삶과 같이 변화시키실 것이 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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