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분노..

지혜 2006.04.02 13:02 조회 수 : 1714

요즘은.. 내가 얼마나 분노가 많은 사람인가를 새삼 깨닫고 있어요..

겉으로는 잘 안그래 보이겠지만./
속으로.. 특히 혼자 잇을때. 궁시렁 궁시렁 대면서..
혼자 화내고 짜증내고... 주님.. 화나요.. 징징징..
주님한테 화풀이하고...//

조금 다루어지긴 했지만.. 지지난주엔 가장 큰 기도제목이
내 안의 분노를 다루는 것이었어요.
이번학기 목표입니다.
겉으로 뿐만 아니라.
속사람도 온유해지는것..

근데.. 성경에서 보니.
하나님도, 예수님도 분노를 하시데요.
좀 충격적이었어요.
제가 요즘 분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보니..
새삼 하나님이 분노하시고 화내시는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지면서...
분노는 나쁘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만 생각햇는데..
이게 아닌가...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고치시는 것에 대해서
바리새인들의 마음이 굳은 것을 아시고 분노하시고 슬퍼하셨고.(막 3장)
하나님의 성전이 더러워진 것을 보시고
상을 엎고 채찍으로 짐승들을 쫓아내시지요.
그리고 오늘은 묵상하다 보니깐.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섬기는 것을 보시며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제 교회 언니랑 이야기하다가.
언니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분노는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분노하셨고,
나는 나를 사랑하고 지키려고 발버둥 치면서 나를 상처주고 힘들게 하는 사람한테
분노하는 거 같다구...
맞는 말인거 같아요.
또한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시고
죄를 또 너무너무 미워하시기 때문에 분노하시는 거 같구요..

나하고는 차원이 다른 분노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죄를 미워하는 것.
나를 지키기 위한 발버둥 말고...
나도 하나님의 분노를 닮아가고 싶습니다.
내 안에서 혼자 화내고 짜증내는 분노가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다른 사람을 바르게 세워주기 위한
죄에 대한 미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름///
정수 오빠를 따라한. 묵상 적용이었습니다..ㅋㅋ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