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연희동으로 이사 온 이후 기숙사 너머 길을 걸어 학교에 자주 옵니다.
10월엔 바스락한 빛깔 낙엽이
12월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목이
4월엔 향긋한 신록과 춘화들이 가득한 그 길...
이런 자연의 순환을 한 번 더 맞이할 때쯤이면
내 신분도 바뀌어 있겠구나 생각하면 마음 한켠에 쌩하고 바람이 듭니다.
한때 DTS도 가려고, 군대도 가려고, 이렇게 저렇게 학교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었지만,
저의 의지인지 하나님의 뜻인지(결국 그 둘의 합이겠죠.)
5년째 학교 곁을 멤돕니다.
학교 뿐일까요...
캠퍼스 투어하면서 서울의 동서남북으로, 멀리는 인천, 안양, 수원까지 안가본 곳이 없고,
전도여행으로도 강원도로만 가면 이제 남한의 모든 도를 다 밟게 되는데... ㅎㅎ
- 아... 강원도 전도여행...
많은 사람들, 많은 사건들, 그 많은 예배와 기도들...
그 만나고, 경험하고, 주님께 온전히 드리며 부르짖었던 그 시간들이
지금에 와서 제게 어떤 의미냐고, 너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었느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제게 그건 중요하지 않았노라고 말하겠습니다...
그건 주님께 중요했던 것이었습니다.
주님께 중요했기에, 주님께서 저를 부르신 것이었고, 저는 그 자리에 있었던 것 뿐이죠.
제게 그 모든 것이 중요했다면, 그것은 그 모든 것이 주님께 중요했기 때문에 제게 중요한 것이었겠습니다.
제게 중요한 것을 하기 전에 주님께 중요한 것을 하면
제가 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으로 부어주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제 대학생활이 그 증건데...
여기에 일일이 저의 치부를 적자니 너무 부끄럽고, 후에 용기가 생긴다면...
요나가 사흘길인 니느웨 성에서 단 하루길을 걸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였는데,
온 니느웨성의 남녀노소, 빈부귀천,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 심지어 동물들까지도 회개했다고 하는 말씀을 얼마 전에 들었어요.
제 대학생활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님 말씀하신거 하기 싫어서 적당히 이런 저런 딴 짓들 하다.
주님께서 은혜주셔서 주님 말씀하신거 했더니,
그것도 사흘해야 할 것을 하루만 했을 뿐인데...
제가 할 수 없는 것을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행하신 거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죠.
얼마 전 한 후배와 "열매에 대한 기대"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잘 모르겠노라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노라는 후배의 말이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역시나 잡다한 글이지만, 오늘은 열매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하고 접으렵니다.
열매에 대한 기대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신뢰에서 부터 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마태복음 25장 24,25절]
혹시 하나님을 굳은 사람처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분같이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주님은 굳은 사람같지 않고,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분이 절대 아니랍니다.
우리를 지으신 그분은 우리를 잘 아시고, 우리가 감당할 것들을 지우시며,
우리를 통해 열매를 맺으시고는 우리가 그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릴때
(우리의 모든 은사가 그분으로 부터 온 것이기에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마땅하죠.),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열매는
그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야지 요한복음 말씀처럼 주님안에 붙어 있을 수 있을거에요.
저가 내안에 내가 저안에... 그래서 절로 과실을 맺는... 그런 주님과의 친밀함...
이런 말하기 참 민망하지만,
제게 열매는 감히 여러분들이라고 말하겠습니다.
- 물론 저도 제 선배 형 누나들에게 열매입니다.
제가 한 것은 아주 작은 것들 뿐이죠. 다만 주님께서 행하신 것에 묻어서 갔습니다.
요나가 사흘길 갈 것을 하룻길 가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다면,
제가 여러분들은 만난 것은 사흘길에 한시간 가는 것과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한 시간이라도 걸어간 그 믿음이 제겐 있었다고,
주님 앞에서 소심하지만 한편으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으니까요.
에이... 참 두서 없다.
하지만 써 놓은게 아까워서 그냥 올립니다.
지금 전 채플 들어갑니다~ ㅋㅋ 마지막 채플 꼭 패쓰해야쥥~~ ^^
10월엔 바스락한 빛깔 낙엽이
12월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목이
4월엔 향긋한 신록과 춘화들이 가득한 그 길...
이런 자연의 순환을 한 번 더 맞이할 때쯤이면
내 신분도 바뀌어 있겠구나 생각하면 마음 한켠에 쌩하고 바람이 듭니다.
한때 DTS도 가려고, 군대도 가려고, 이렇게 저렇게 학교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었지만,
저의 의지인지 하나님의 뜻인지(결국 그 둘의 합이겠죠.)
5년째 학교 곁을 멤돕니다.
학교 뿐일까요...
캠퍼스 투어하면서 서울의 동서남북으로, 멀리는 인천, 안양, 수원까지 안가본 곳이 없고,
전도여행으로도 강원도로만 가면 이제 남한의 모든 도를 다 밟게 되는데... ㅎㅎ
- 아... 강원도 전도여행...
많은 사람들, 많은 사건들, 그 많은 예배와 기도들...
그 만나고, 경험하고, 주님께 온전히 드리며 부르짖었던 그 시간들이
지금에 와서 제게 어떤 의미냐고, 너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었느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제게 그건 중요하지 않았노라고 말하겠습니다...
그건 주님께 중요했던 것이었습니다.
주님께 중요했기에, 주님께서 저를 부르신 것이었고, 저는 그 자리에 있었던 것 뿐이죠.
제게 그 모든 것이 중요했다면, 그것은 그 모든 것이 주님께 중요했기 때문에 제게 중요한 것이었겠습니다.
제게 중요한 것을 하기 전에 주님께 중요한 것을 하면
제가 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으로 부어주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제 대학생활이 그 증건데...
여기에 일일이 저의 치부를 적자니 너무 부끄럽고, 후에 용기가 생긴다면...
요나가 사흘길인 니느웨 성에서 단 하루길을 걸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였는데,
온 니느웨성의 남녀노소, 빈부귀천,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 심지어 동물들까지도 회개했다고 하는 말씀을 얼마 전에 들었어요.
제 대학생활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님 말씀하신거 하기 싫어서 적당히 이런 저런 딴 짓들 하다.
주님께서 은혜주셔서 주님 말씀하신거 했더니,
그것도 사흘해야 할 것을 하루만 했을 뿐인데...
제가 할 수 없는 것을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행하신 거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죠.
얼마 전 한 후배와 "열매에 대한 기대"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잘 모르겠노라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노라는 후배의 말이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역시나 잡다한 글이지만, 오늘은 열매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하고 접으렵니다.
열매에 대한 기대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신뢰에서 부터 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마태복음 25장 24,25절]
혹시 하나님을 굳은 사람처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분같이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주님은 굳은 사람같지 않고,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분이 절대 아니랍니다.
우리를 지으신 그분은 우리를 잘 아시고, 우리가 감당할 것들을 지우시며,
우리를 통해 열매를 맺으시고는 우리가 그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릴때
(우리의 모든 은사가 그분으로 부터 온 것이기에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마땅하죠.),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열매는
그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야지 요한복음 말씀처럼 주님안에 붙어 있을 수 있을거에요.
저가 내안에 내가 저안에... 그래서 절로 과실을 맺는... 그런 주님과의 친밀함...
이런 말하기 참 민망하지만,
제게 열매는 감히 여러분들이라고 말하겠습니다.
- 물론 저도 제 선배 형 누나들에게 열매입니다.
제가 한 것은 아주 작은 것들 뿐이죠. 다만 주님께서 행하신 것에 묻어서 갔습니다.
요나가 사흘길 갈 것을 하룻길 가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다면,
제가 여러분들은 만난 것은 사흘길에 한시간 가는 것과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한 시간이라도 걸어간 그 믿음이 제겐 있었다고,
주님 앞에서 소심하지만 한편으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으니까요.
에이... 참 두서 없다.
하지만 써 놓은게 아까워서 그냥 올립니다.
지금 전 채플 들어갑니다~ ㅋㅋ 마지막 채플 꼭 패쓰해야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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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그렇게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를 하지 못하는 걸까.......
오늘 많이 생각했던 부분인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