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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얘기하다가 생각난 옛날에 올린 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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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장식], (뉴스앤조이 20040513)
박규숙 선생님은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동부여중의 영어 선생님입니다. 그가 이런 시를 어느 신문에다 발표하였습니다. '지독하게 편애하기' 그 제목만으로도 눈에 확 띄었습니다.
한번도 편애를 받아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은 무식한 선생도 일단 패고 시작하는 선생도 아직도 뭔가를 바라는 선생도 용서하지만 편애하는 선생은 참지 못한다.
공평하게 다 돌린 곰보빵은 환호성 한 번에 허기진 배로 사라지지만 따로 불러 쥐어주는 사탕 하나에는 눈물마저 떨어뜨린다.
어떻게 똑같이 사랑하란 말인가? 받은 상처가 다르고 살아온 날들이 그렇게 다른 아이들을.
각각 따로 불러 서로 모르게 편애해야 한다.
자기만 사랑 받는 줄 알게끔 노련하고, 은밀하게, 하나하나 지독하게 편애해야 한다.
그렇지요. 아름다운 편애인 것이지요. 편애함으로써 비로소 공평하게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렇지요. 그 수많은 다름을 공평하게 채워주는 사랑이 그 분에게 있지요. 나의 사랑하기를 돌아봅니다. 편애함으로써 비로소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규숙 선생님의 지독한 편애를 받을 학생들을 생각하면 더욱 기쁩니다. 그 다른 사랑이야말로 한 영혼에 대한 지독하고도 깊은 관심이니까요. 우리 선생님들이 그런 '편애'를 품었으면 하여 기도했습니다.
학생을 집단으로만 보았던 우리의 과거를 생각하면 많이 우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집단이 아닌 하나의 영혼이었으며, 천하보다 귀하였음을 비로소 깨닫기 때문입니다. 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스승의 길을 가려는 마음이야말로 교육개혁을 이야기하는 것만큼 소중한 외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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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장식], (뉴스앤조이 20040513)
박규숙 선생님은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동부여중의 영어 선생님입니다. 그가 이런 시를 어느 신문에다 발표하였습니다. '지독하게 편애하기' 그 제목만으로도 눈에 확 띄었습니다.
한번도 편애를 받아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은 무식한 선생도 일단 패고 시작하는 선생도 아직도 뭔가를 바라는 선생도 용서하지만 편애하는 선생은 참지 못한다.
공평하게 다 돌린 곰보빵은 환호성 한 번에 허기진 배로 사라지지만 따로 불러 쥐어주는 사탕 하나에는 눈물마저 떨어뜨린다.
어떻게 똑같이 사랑하란 말인가? 받은 상처가 다르고 살아온 날들이 그렇게 다른 아이들을.
각각 따로 불러 서로 모르게 편애해야 한다.
자기만 사랑 받는 줄 알게끔 노련하고, 은밀하게, 하나하나 지독하게 편애해야 한다.
그렇지요. 아름다운 편애인 것이지요. 편애함으로써 비로소 공평하게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렇지요. 그 수많은 다름을 공평하게 채워주는 사랑이 그 분에게 있지요. 나의 사랑하기를 돌아봅니다. 편애함으로써 비로소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규숙 선생님의 지독한 편애를 받을 학생들을 생각하면 더욱 기쁩니다. 그 다른 사랑이야말로 한 영혼에 대한 지독하고도 깊은 관심이니까요. 우리 선생님들이 그런 '편애'를 품었으면 하여 기도했습니다.
학생을 집단으로만 보았던 우리의 과거를 생각하면 많이 우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집단이 아닌 하나의 영혼이었으며, 천하보다 귀하였음을 비로소 깨닫기 때문입니다. 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스승의 길을 가려는 마음이야말로 교육개혁을 이야기하는 것만큼 소중한 외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명철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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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
2006.05.27 04:58
-
예슬
2006.05.26 03:15
지독하게 편애하기;; 어찌보면,, sr 금지의 부당성을 말해주는 건가요??ㅋㅋ 부당성이란 표현이 쫌 그렇지만,,ㅋ sr이 꼭 이성교제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볼 땐 그리 볼 수도,,ㅎ 그래서 노련함과 은밀함이 필요한건가;;ㅋ -
예슬
2006.05.26 03:19
실은 얼마 전에 누군가가 예수전도단에 들었다가 사람들과의 관계에 적응을 못했었다는 글을 읽었던지라;; 이런쪽으로 생각이 뻗어버렸네요,,;;; -
정수
2006.05.26 04:28
허헛 -
정수
2006.05.26 04:30
이 녀석, 글을 읽을땐 내 시각에서 바라보기 전에 먼저 글쓴이의 논지를 따라가줘야해 ㅎㅎ
이 사람은 뭉뚱그려 집단으로 바라보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 바라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닐까?
한 사람 한 사람 깊이 알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것 같은걸 ^^) -
유미
2006.05.26 04:49
지독하게 편애하기. 좋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군.ㅠ_-; -
예슬
2006.05.26 12:51
헤헷ㅋㅋ 네에^^ -
cj
2006.05.26 14:35
대학생 캠프 때,, 현숙 간사님 말씀이 생각나요..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늘 특별하죠 : )
그래서 우리가 서로의 하나님을 자랑하나 봐요,, -
나리
2006.05.26 22:35
한사람한사람을지독하게편애하기//
내가하고싶은거다요:) -
호경
2006.05.26 23:13
^-^ -
호경
2006.05.26 23:55
'자기만 사랑 받는 줄 알게끔 노련하고, 은밀하게' 이게 중요한거 같아요- 사실을 알게되면 사랑 안받는거보다 더 서운하기도하니까 -
성권
2006.05.27 02:12
우리 아버지가 나만 사랑해~~~^__________^
너희들에게 미안하다~내가 너무 사랑을 독차지해서~~~
나도 조금씩 나눠줄께~~~ -
상권
2006.05.27 02:24
그거아냐?...아버지 사랑 나눠주는 사람을 더 사랑하신데...ㅋㅋ -
상권
2006.05.27 11:23
유미야...보고싶다...얼렁 와라..^^
정확히 언제 오는겨? -
성운
2006.05.27 12:08
거다요..ㅋㅋ -
유미
2006.05.28 05:16
음.. 8월 말에? :) -
예슬
2006.05.29 02:33
이번학기,, 되돌아보면,, 전 그런 편애 받았던것 같아요,,ㅎ 이젠 나도 줄 수 있어야하는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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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캬. 우리 아버지가 한사람 한사람을 최고로 사랑하시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