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사랑하기

경란자매님 2006.06.07 02:49 조회 수 : 1652

여러분 안녕?? >.<
여기는 할리스 커피에요

공부는 잘 되지만~ ㅋ
여러분이 좋아서 왔어요 ㅎㅎ

럽노트에 새 글이 없으면 화가 난다는 정민오빠를 달래주러
제가 요즘 묵상하고 있는 '사랑'에 대해서 나누어 보려구요.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우리에게 너무도 친근한 말인데.. 그냥 그러려니 넘기던 이 말씀이..
요즘 한동안 제게 치열한 싸움의 소재였답니다.

아니, 사랑하라!! 라고?
사랑을 명령하다니 말이나 됩니까?
예수님 참 어이없으십니다..
사랑이 시키는 대로 되는 건지 아십니까? 뭐 이런 종류의 반항이었죠..
그렇잖아요.. 이를 테면 엄마가 저한테 이 남자랑 선을 보라고 해놓고 그 남자를 사랑하라고 하면..
제가 사랑을 하게 되겠어요?.. ㅋ이건 효도와는 다른 문제라구요 ㅡㅡ;

전 참 편애를 잘 하는 사람이에요..
내게 너무도 사랑스러운 사람..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그런 사람을 마음껏 사랑해요..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는 사랑을 '잘' 하죠.. 저절로 사랑이 되니까요...

그런데 ..  사랑이 되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사랑하기가 참 어려운 사람..
관계싸움도 그렇고..
해야할 만큼의 사랑을 다 하고 있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게 됐어요..

그래서 많이 힘들었죠..
하나님...나도 나의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다고....
왜 이런 어려운 명령을 했냐구
사랑을 저절로 하게 만들어 놓을 것이지..
왜 힘들게 애써가면서 사랑하도록.. 내가 '노력'해야 하냐구..
난 미운 사람은 밉다구요!!!!!!!!

하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너는 뭐 이뻐서 내가 좋아하는 줄 아니?
................................... ㅡㅡ;;
흡 ㅜㅠ
그랬군요~ 하나님 그러신 거였군요~ ㅠㅠ 나빠욧!!

그런거였던 거죠..
예뻐서가 아니라..
이유 없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계셨던 거예요.. 그것도 너무 많이~
..하나님도 자신을 아프게 하고.. 그래서 약간은 얄밉기도 한 그런 사람들을 몽땅 다 사랑하기란
참 힘든 일이셨을 것 같아요.... 뭐 ..하나님이 전지전능하기는 하지만 뭐 그래도. 흠..

하나님 닮아서 "의지적으로" 사랑하려구요..
안되도 열심히!~!
사랑은 하나님이 주시는 거니까.. 달라하면 주시겠죠..
사실 요즘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사랑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사랑하라!"라는 말이 ..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 되나봐요 ㅎㅎ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10원짜리 하나도 주기가 아까운데..
하나님은 그 사랑하는 아들까지도 주셨구나..
참 하나님 대단하다..

우리 하나님 정말..
~ 최고!!   인정!!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