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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유미 2006.06.08 09:38 조회 수 : 1831

안녕:) 사랑하는 우리 와엠 식구들!

헤헤. 전 오늘 너무너무 신이나요.
요즘 들어서.. 민규(제 동생)가 강의할때 졸-_-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또 맨날 인터넷 카페에 죽치고 있길래... 좀 속상했었거든요.
다른사람들은 정말 잘 배우고 있는 것 같은데-; 정신을 못차리는 거 같아서.

그래서 정말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강의는 이제 2주밖에 안남았으니까.. 하나님, 민규 아웃리치 가서는 꼭 주님 만나게 해주시고 진리안에서 자유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근데 오늘 민규가 저한테 그러는거에요.
"누나. 나 여기 안왔으면 되게 인생 찌질하게 살 뻔했어... 나 정말 인생이 바뀐거 같애"

그래서 물어봤어요...:) 으히히
그래서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거 같아요. 뭘 배우고 있는지... 등등.

정말.. 이야기 들으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참느라고 혼났음-_-

내가 이야기 할때는 그렇게-_-;; 안듣더니.
헤헤.

자기가 속고 있었다는 걸 알았대요. 그리고 용서하지 않으면 그 거짓말의 울타리에 자기도 갇혀버린다는 사실도.. 그래서 용서하기로 결정하고.. 그렇게 마음 먹었더니 너무 마음이 편해지고;
"물론 그게 쉽지 않아 누나.. 근데.. 하나님이 도와주시겠지?."
그러는거에요.오오. 대견대견.

그리고 전에는 성경에 그렇게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 우리에게 말씀하신줄은 몰랐대요. 그냥 도덕책 같은 건줄 알았다나..
그러면서 성경 말씀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거에요.:D

하나님 감사합니다!!ㅠ_ㅠ 너무 그래서 신나요.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제 동생이 이렇게 진리를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는걸 옆에서 보기만 해도 이렇게 기쁘고 눈물이 나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거짓에서 벗어나서 진리를 알게 될때 얼마나 기뻐하실까..>_<

+
사실은 요즘 좀 힘들었어요-
집안 사정이 안좋아져서.. 엄마가 원래 유럽여행 너무 오고 싶어하셔서 비행기표도 끊어놓고 같이 여행하기로 했었는데. 어제 전화를 했는데 엄마가 너무 기운도 없고- 속상해하시는 거에요. 유럽여행도 못할거 같다고..그러시공;
저도 사실은 SBS끝나고 엄마가 올 때까지 한달이 비어서. 런던으로 표를 끊어 두기는 했는데.
막상 뭘 해야할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막막 하기도 하고-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했는데;;
D DAY 날이 다가오니까 너무 불안한 거에요..

-_-글쎄 이렇게 말하니까 저의 기분이 잘 전달 될지 모르겠지만..여튼 막 저도 너무 속상하고, 이렇게 저렇게 마음이 너무 안좋았거든요.
(물론 지금도-_-;; 어찌해야할지 막막.)

그런데 예배드리면서.. 제가 너무 다른곳에 안정감을 많이 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물론- 이런저런 상황에서도 늘 좋기만 해요! 라고 말하는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관계나. 재정이나.. 여러가지 상황이 변할때마다 제가 너무 불안해 하는거에요.
하나님 안에서 secure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되는 건데 말이에요.

그래서 그냥 감사하더라구요. 자기가 생각한 대로 일이 척척 풀리고- 모든게 다 잘 되는데 누군들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겠어요?..(물론 까먹을 수도 있지만-_-)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연습할 수 있는-_-;;
이런 어려운 시추에이션; 이라니;; 감사하다.ㅋㅋㅋ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편 42:5, 42:11, 43:5

이게 진리인데. 제가 그래도 다시 진리로 돌아와서- 주님은 기뻐하시겠죠? 으헤헤. 주님을 기쁘게 해드립시닥
-_-)!
그나저나..쩝.-_- 제 계획대로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뭔가 일을 해야할텐데ㅠ_ㅠ
이런.. 초 즉흥-_-스타일;

우와아! 그래서 어쨌든 저의 계획은 8월 중순에 들어가는 건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요.
상황이 최악인지라..-_- 만약 엄마가 유럽 못오시면 저도 여행이고 뭐고 그냥 후딱 들어갈 거 같기도 하고.
월드컵 ministry에 조인할까-_-ㅋㅋ

여러분.!!! 시험 잘치세요.. I luv u.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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