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방학 때 정말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다가 학교에 매여서 한 2주간 살았는데, 뒤돌아보면 정말 한 것도 없는데 왜 이리도 정신없이 바빴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지난 학기가 복학 첫학기였지만, 이번 학기가 복학 첫학기인 것 처럼 느껴지네요.
아마도 지난 학기에는 시험 공부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 학교 공부에 매진하다 보니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아요.^^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 일을 많이 벌려 놓았어요. 방학 때 교회 아이들과 컴퓨터 스터디도 시작하고, 피아노도 배우고, 일본어도 공부하고, 한자 급수 시험도 준비하고, 회계학 배우는 튜티하고, 경제학 가르치는 튜터하고....
사실 YWAM 에 다시 들어가는 것도 저에게는 벌려놓은 여러 가지 일 중에 하나에 불과했답니다.
방학 때 YWAM 사람들과 여행을 다녀오면서 생각했쬬. 다음 학기에 다시 YWAM을 가야 하나...
참 많이 두려웠어요.
원래 있던 모임에 다시 들어 가는게 뭐가 두렵냐는 의문을 가지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약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떨어져 있던 곳은 완전히 새로운 곳이더라구요. 굉장히 많은 부분이 달라져 있는....
게다가 8월 28일, 제 생일 전후로 해서 완전한 바닥을 보게 되면서 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죠.
별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 바예야 가지 말자. 어짜피 인간 관계도 잘 못하니깐, 괜히 새로운 공간에 들어가서 피곤해지지 말고 이번 학기도 혼자서 잘 해보자. 어짜피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던 공동체였으니깐, 내가 안 간다고 해도 상관 없고, 내가 가면 오히려 부담만 주는 꼴이 될 것 같다.
뭐 이런 생각들이 컸었죠.
그러다가 개강을 이틀 앞둔 8월 30일....
하나님과 좀 오랜 시간동안 여러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발목 아픈 이야기와 배우자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제 진로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에 대한 이야기들....
그런 중에 하나님께서 그 얘기를 하시더군요.
교회든 YWAM 이든 네가 가서 뭔가 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너는 그저 그 곳에 가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존재 가치가 있는 거란다. 한꺼번에 너무 여러 가지를 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은 너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거라.
이 말씀을 듣고 결단했답니다. YWAM을 가기로요...^^
저는 주의 군사닌까 하나님께서 시키면 해야 하니깐요..ㅎㅎ
개강예배 때 가고, 이번 주에 가고 해서 2주 연속으로 갔는데, 아직 좀 많이 어색해요.
내성적인 제가 2주 동안 활발한 척해서 이제 아는 사람도 좀 많이 생긴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여전히 YWAM의 문턱은 높기만 하네요. (전 ISTJ 랍니다.ㅎㅎ)
저 말고도 복학생들이 참 많은데, 그 사람들이 아직 YWAM에 오지 못하는 이유가 저랑 비슷할 것 같아요.
아직은 챙김을 받아야 될 시기인 것 같은데,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챙겨줘야 될 것 같은 부담감이 크거든요. 자기 자신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서 남을 받아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정말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네요. 이런 과정을 다 거치시고, 그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다니...ㅎㅎ
오늘따라 선배님들이 더 보고 싶네요.
아마 이 맘 때 쯤이 선형이 형 생일이었던 것 같은데..^^
지난 학기가 복학 첫학기였지만, 이번 학기가 복학 첫학기인 것 처럼 느껴지네요.
아마도 지난 학기에는 시험 공부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 학교 공부에 매진하다 보니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아요.^^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 일을 많이 벌려 놓았어요. 방학 때 교회 아이들과 컴퓨터 스터디도 시작하고, 피아노도 배우고, 일본어도 공부하고, 한자 급수 시험도 준비하고, 회계학 배우는 튜티하고, 경제학 가르치는 튜터하고....
사실 YWAM 에 다시 들어가는 것도 저에게는 벌려놓은 여러 가지 일 중에 하나에 불과했답니다.
방학 때 YWAM 사람들과 여행을 다녀오면서 생각했쬬. 다음 학기에 다시 YWAM을 가야 하나...
참 많이 두려웠어요.
원래 있던 모임에 다시 들어 가는게 뭐가 두렵냐는 의문을 가지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약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떨어져 있던 곳은 완전히 새로운 곳이더라구요. 굉장히 많은 부분이 달라져 있는....
게다가 8월 28일, 제 생일 전후로 해서 완전한 바닥을 보게 되면서 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죠.
별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 바예야 가지 말자. 어짜피 인간 관계도 잘 못하니깐, 괜히 새로운 공간에 들어가서 피곤해지지 말고 이번 학기도 혼자서 잘 해보자. 어짜피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던 공동체였으니깐, 내가 안 간다고 해도 상관 없고, 내가 가면 오히려 부담만 주는 꼴이 될 것 같다.
뭐 이런 생각들이 컸었죠.
그러다가 개강을 이틀 앞둔 8월 30일....
하나님과 좀 오랜 시간동안 여러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발목 아픈 이야기와 배우자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제 진로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에 대한 이야기들....
그런 중에 하나님께서 그 얘기를 하시더군요.
교회든 YWAM 이든 네가 가서 뭔가 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너는 그저 그 곳에 가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존재 가치가 있는 거란다. 한꺼번에 너무 여러 가지를 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은 너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거라.
이 말씀을 듣고 결단했답니다. YWAM을 가기로요...^^
저는 주의 군사닌까 하나님께서 시키면 해야 하니깐요..ㅎㅎ
개강예배 때 가고, 이번 주에 가고 해서 2주 연속으로 갔는데, 아직 좀 많이 어색해요.
내성적인 제가 2주 동안 활발한 척해서 이제 아는 사람도 좀 많이 생긴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여전히 YWAM의 문턱은 높기만 하네요. (전 ISTJ 랍니다.ㅎㅎ)
저 말고도 복학생들이 참 많은데, 그 사람들이 아직 YWAM에 오지 못하는 이유가 저랑 비슷할 것 같아요.
아직은 챙김을 받아야 될 시기인 것 같은데,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챙겨줘야 될 것 같은 부담감이 크거든요. 자기 자신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서 남을 받아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정말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네요. 이런 과정을 다 거치시고, 그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다니...ㅎㅎ
오늘따라 선배님들이 더 보고 싶네요.
아마 이 맘 때 쯤이 선형이 형 생일이었던 것 같은데..^^
댓글 8
-
성운
2006.09.14 10:04
! -
선형
2006.09.14 13:53
9월 14일이 생일이었던-_- (어제군;;) 선형형이다..
ㅎㅎㅎ 연락해라 밥먹자 -
냉수
2006.09.15 02:04
난 오빠랑 있어서 좋아요 :)
오빠랑 얘기하는 거 재밌구 그래요.....
--그리고 오빠 심정 나두 알것 같애... //스무살에 사람 챙기느라 죽을뻔했어요...
우리 재밌게 살아요~~ -
유미
2006.09.15 04:01
우어.-_- 경채오빠! 얼굴만 봐도 완전 반가웠건만.ㅠ_-;
저도 아직은 어색해요.ㅋㅋㅋㅋ :) 그리고 오빠 좋은 영향력-_-)완전 끼치고 있는데요.(적어도 저한테는;)
으히히. 근데 하나님은 정말 -_-똑똑하시다;; 쿨럭.
:)오빠와 하나님의 관계는 언제나 도전이 된다는! -
기준
2006.09.17 02:21
쿨럭...;; 난 암생각 없어..+_+;;; -
성권
2006.09.17 04:14
쿨럭~01들아~~~살아나라~~~너희들은 귀한 보배다~^___^
근데 보배 귀국 안했나?ㅎㅎㅎ
보배 소식 궁금허네~~~ -
유미
2006.09.18 01:53
보배 스위스에서 에스비에스 cc하고 온대요. -_-) 쿨럭. ㅋㅋㅋㅋ
: )축제분위기로 DTS를 마쳤다고 하네요 ; -; 헤헤. 12월 쯤 올 것 같습니당! -
경채
2006.09.18 23:45
선형이 형.^^;; 컴퓨터 사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는데, 이제 부팅하는데 10분 걸려요...ㅋㅌ
다시 새로 다 깔았는데두 말이죠.ㅎㅎ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44 | 확률 정리된 것 [2] | 경채 | 2006.09.14 | 1784 |
» | 좀 여유가 생겼어요.^^ [8] | 경채 | 2006.09.14 | 1860 |
3842 | 여러분♡ 양육하기좋은가을입니다:) [15] | 나리 | 2006.09.12 | 1612 |
3841 | 희재 면회 다녀왔어요~ :^> [8] | 임현명 | 2006.09.10 | 1558 |
3840 | 문안 인사 올립니다.. : ) [7] | 주은이 | 2006.09.10 | 1594 |
3839 | 요청하신 주소 | cj | 2006.09.09 | 1747 |
3838 | 여러분 안녕~ [4] | 007 | 2006.09.08 | 1558 |
3837 | 사랑하는 와웸식구 여러분 :) [5] | cj | 2006.09.08 | 1610 |
3836 | 제 8회 서울기독교 영화제 | SCFF | 2006.09.08 | 2117 |
3835 | Meditation in English [9] | 성운 | 2006.09.07 | 2323 |
3834 | 늦게 인사드려서 죄송.. ^^ 뉴욕 SUNY Albany에서 교환학생 중입니다. [8] | 01성환 | 2006.09.05 | 1752 |
3833 | [공지] CFF가요~ [8] | 호경 | 2006.09.02 | 1621 |
3832 | 2학기! [3] | 지혜 | 2006.09.02 | 1608 |
3831 | 후배님들 보시길... [7] | 은잰데요 | 2006.08.30 | 1626 |
3830 | 목요일 오전 10시 연세대학교 운동장에서 축구 모임, 이어 12시쯤에 식탁 교제 예정. [5] | 경채 | 2006.08.29 | 1630 |
3829 | 감사합니다. [2] | 경채 | 2006.08.27 | 1631 |
3828 | 정민이 자대 주소 [1] | 경채 | 2006.08.27 | 1695 |
3827 | 졸업예배 찬양 콘티 ㅎ | 현명 | 2006.08.27 | 2037 |
3826 | 졸업예배!!! | 지혜 | 2006.08.25 | 1953 |
3825 | (내림)방중모임 공지입니다~~^^ [4] | 지혜 | 2006.07.21 | 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