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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아래 글을 그대로 고려대학교 예수전도단 홈피에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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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02학번 임현명이라고 합니다.
이번 학기가 4학년 2학기 마지막 학기구요. 현재 학사장교를 준비하는 중에 있습니다.
02년도 처음 예수전도단 들어와서 지금까지 4차례의 정기전을 지나고, 그동안 고대 지체들과 함께 교제하였던 기억은 제 마음에 참으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게 고대 예수전도단에는 운동을 참 잘하는 멋진 형제들이 많은 것으로 기억됩니다. 고대 내 동아리 농구대회에서 좋은 성적까지 거두셨다니 뭐 말은 다했죠모. 저희도 꾸준히 연세대 학내 선교단체들, 서강대YWAM, UDTS와 축구를 하면서 형제들간의 친목도모와 체력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답니다. 04년도에 교내 동아리 풋살대회에서 기독교 동아리에선 유일하게 8강에 까지 오르면서 축구에 대한 자신감이 붙기도 했죠. 작년 정기전에 저희들이 그간의 부진과 달리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도 그간의 노력의 결과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학기 들어서 저희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04,05학번의 많은 형제들이 지난학기와 여름방학 중에 한꺼번에 군대를 가게 되면서, 여러 가지로 캠퍼스에 어려움이 있거든요(이것은 비단 축구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은혜로 그 빈 공간들이 복학생들에 의해 조금씩 채워지고, 조금씩 추스려 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피들이 많았던 지난 학기, 또는 작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그러던 중에 이번 정기전이 오게 된 거에요.
연세 캠퍼스에서 고대 지체분들을 섬겨야하는 것으로 아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쳐 준비를 못했던 시기에 고대 재홍형제님이 오셔서 축구에 대한 글을 남기셨더군요.



아차! 싶은 마음과 함께 글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걸렸던 것은 금요일이라는 시간이었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연세 캠퍼스 안에 04,05형제들이 상당수 군대에 있습니다. 현재 캠퍼스에서 1, 2학년 형제들은 손에 꼽죠. 그나마 있는 3, 4학년의 형제들은 금요일에 있는 전공수업들로 인해 금요일에 축구를 하게 된다면 사실상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캠퍼스 형제들도 축구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기대하고 고대(?)하고 하면서 기다리고 있죠. 어제도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축구하자고 복학한 형들을 모으시던, 축구를 아주 좋아하는 01학번 형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들 금요일은 어렵지만 토요일이라면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시 고학번의, 고학년의 생활이 바쁘구나 실감했습니다.

현재 저희 캠퍼스에서는
토요일에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쪽으로(실은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금요일에 하게 된다면 아마 거의 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기전에 고대와 연대가 갖는 축구경기는,
단순히 이기고 지는 문제를 떠나서 양 학교간의 친교의 장이자 형제들의(물론 자매들도 함께) 단합, 결속력을 다지는 공간으로써 큰 의의가 있다는데 별다른 이견은 없으실꺼라 생각합니다.
때론 지고, 때론 이기면서도 서로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하고 즐거웠다고 웃을 수 있는 것, 함께 사진을 찍고 내년을 기약했던 것도 바로 그러한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금요일에 해왔지만, 그런 의의를 생각했을때 이번에는 더 많은 지체들이 참여하는 쪽으로 날짜를 정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고대측 형제들의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부탁 드리는 것이 송구스럽네요.

조만간 저희 캠퍼스 리더를 통해 정식으로 다시금 연락을 드리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상황들을 이해해 주셔서 부디 이야기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북합니다.



PS
저희 캠퍼스 홈페이지에 쓰신 김재홍 형제님의 도발적인 발언들에 대해서 용서하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실수로, 입버릇으로 튀어나오는 말들은 어쩔수 없다손 쳐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정기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주시는 것이 서로를 위해 옳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진심으로 "우리안에 하나됨으로 즐거운 경기가 되기를 소망"하신다면 말이죠.




>안녕하세요 보혈 고대 예수 전도단 03(02)학번 김재홍 입니다.
>
>토요일날 축구시합을 하는 것은 일단 체력적으로 불가한 이야기라고 판단이 됩니다.
>
>늘 했듯이 금요일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빠른 시간내에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해야
>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ㅅ^
>
>재미있게도 제가 고려대학교 예수전도단의 축구팀 팀장을 맡았습니다.
>(프로젝트그룹인지라 머 이기고 나면 머 해체하겠죠 ㅎㅅㅎ)
>
>사랑하는 연세대 예수전도단의 축구팀 리더님께서 저와 상의를 빠른 시간내에 해 주셨으면 합니다.
>
>+ 우리안에 하나됨으로 즐거운 경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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