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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같은 사업... 그리고 Revival..

선형 2006.09.24 14:57 조회 수 : 1674

오랜만에 글올리네요. 99학번 권선형입니다.
저 모르시는 분들도 꽤 될듯...

도피처이며 피난처였던 공익생활이 슬슬 끝이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번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오면, 다시 평범한 신분으로 돌아올 수 있겠네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준비하던 일을 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레 일을 시작하긴했지만, 하나님으로 부터오는 확신이 있어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공식적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Media More | 미디어 모레

Movement Of REvival의 줄임말인 More라는 이름을 갖고,
디자인/미디어제작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디자이너3명, 영상제작PD 1명 그리고 저..
이렇게 5명과 고문간사님을 한분 모시고.. 맨땅에 헤딩을 시작했네요..

5월에 팀원들이 모두 모여 중보기도를 하면서,
과연 우리가 뭘할수 있을까에 대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놀랍게도...

5명에게 동일하게
"회복을 시키는 사람, 생명을 다시 살리는 미디어"
라는 마음을 주시고, 우리가 하는일이 헛짓거리가 아니라는 평안한 마음도 주셨습니다.

그러고 2개월 후, 갑작스레 일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7,8,9월 정신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얼추 일이 정리되어 좀 시간적 여유가 있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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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포지션이, 본의아니게 "대표"가 되어 버렸습니다.
경영이란건 해본적도 없고, 기껏해야 간사에 전도여행팀장이 고작이었던거 같은데..
그리고 항상 실무의 일선에서만 있었지, 실제로 리더의 위치에서 있었던적은 별로 없었는데..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금 보자니, "대표"적으로 각종 잡일을 다 맡아 하는거 같다만;;)
상당히 겸손해진 마음으로;; 하나둘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잘하게 공부해야할게 상당히 많군요.)

경제적 지위가 아닌, 업무역할에서의 리더는;; 역시 빡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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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크게 4건의 일을 했습니다.

- 예수전도단 선교본부 선교한국용 브러슈어 제작
- 중보기도소식 9/10월호 리뉴얼 제작
- 써빙프렌즈 메인 브러슈어
- 임팩트팀 자료제작

하고보니 전부, ywam관계된일이 주더라구요;;
덕(!)분에 섬기는 마음은 넘쳐나게 되고, 통장은 그다지 채워지지 않는 그런 분위기 입니다.
그래도 섬길수 있어서 저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

뭐. 월급한푼없는 간사로도 살았는데..
차비와 밥값이라도 나오는 것이면 감사해야죠..

오히려, 일의 우선순위가 돈이아닌 섬김이 될수 있어서 더욱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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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선교사의 마음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말씀하시면 선교지로 뛰쳐나갈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자주 동생이랑, 자기가 서로 선교지 나갈테니 후원하라고 싸우기도 합니다;)

중보기도책자를 편집하면서, 한사람 한사람 선교사님들 기도제목을 보면서,
뛰쳐나가고싶은 마음을 억누르느라 힘든저를 보면서,
선교사의 삶을 사는 것이 맞는게 아닌가라고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한가지 한가지, 일을 하면서 지금 내가 있어야할 곳이 이곳임을 충분히 느낍니다.

그리고, 나의 일의 우선순위가 일자체, 혹은 돈이 아닌...
하나님 그리고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제 사업이, 단순히 돈을 벌고 일을하는 것이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선교사의 마음으로 세상을 배워가는 곳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기도합니다.

지금은 이러한 일로 부르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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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소위 사업의 비전이나, 확실성 같은것도 별로 없습니다.
제가 투자자라면, 절대로 우리회사 같은 곳에 투자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내가 하나님에 바로서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그로인해, 하나님의 비전의 일부분이라도 이루어 가는 일임이 되기를..
날마다 기도합니다.


ps. 혹시 교회나, 주변에 선교사님들이 필요한 명함디자인이나, 기도명함같은거 의뢰 하시려면 연락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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