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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즐거우셨나요.^^

경채 2006.10.02 21:41 조회 수 : 1571

오늘 즐거우셨습니까?

다들 놀라셨죠. 우리 YWAM에 모일 수 있는 형제들이 이렇게 많았나..ㅋㅌ

그렇습니다. 오늘 모인 인원이 무려 14명.

원래 오려다가 갑자기 못오신 성건이 형님과 주현이, 그리고 제가 전도했던 우섭이 까지왔다면 17명이었겠지요.ㅎㅎ

제가 많이 모아서 그런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오셔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겁니다.^^

1년동안 고대와 시합할 것을 고대해 왔는데, 오늘 아침에 가져갔던 축구화와 축구공 등을 고대로 집에 가져 오면서, 솔직히 못 뛴 것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참 좋았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네요.ㅎㅎ 중간고사다 뭐다 해서 좀 많이 바쁠 것 같으니깐요.

그렇지만 우리도 모이면 이렇게 많이 모일 수 있고 또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하면서 다음을 기약했으면 합니다.


상수 형님 : 축구화가 찢어졌는데두 불구하고 열심히 미드필더에서 최전방 공격까지 무지하게 움직이셨습니다. 중앙에서 다른 분들과 몸싸움을 많이 하시던데, 몸이 괜찮으실지 모르겠네요.^^;;;

상권 형님 : 오~ 정말 형님 아니셨으면 오늘 골 많이 먹을 뻔 했습니다. 정말 상대방의 공을 예측하고 그것에 따라 반응하는 능력은 정말 탁월하십니다.ㅎㅎ 다음 학기부터 보기 힘들어 질지 모른다는 게 정말 아쉽네요...ㅠ.ㅜ

성운 형님 : 졸업하셨는데두 불구하시고 감독하시면서 운동장에서 중간중간에 교체 멤버로도 활약하신 정말 1인 2역을 하셨습니다. 긴바지를 걷으시고 열심히 뛰어다니시는데, 어찌나 열심히 뛰시는지 감동받았습니다. ^^ 그리고 음식 주문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행정적인 면들을 처리해 주신 것도 감사했습니다~~

덕영 : ㅎㅎ 수고했다. 약속 있었는데, 그것도 약간 미루면서 축구에 참가해 준 너 정말 고마웠다. 내가 정말 미쳐 대일 밴드를 생각하지 못해서 뒷꿈치가 까진 게 못내 미안하구나. 내가 그 축구화는 길을 들여놔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축구 양말이 아니라 TBM 양말이어서 좀 그랬던 것 같다. 암튼 다음에도 축구 할 때 봤으면 좋겠다.ㅋㅌ 예배 때두 보고.^^

병환 : ㅋㅋ 이 녀석.^^ 전반 뛰다가 죽을려고 하더니 후반들어서는 조금 제 패이스를 찾더구나.ㅋㅋ 잘 했어^^ 예전만큼의 활력은 좀 떨어졌지만, 끝까지 크로스를 올리려고 하는 공에 대한 집념은 여전하더구나.^^ 내년엔 꼭 이겨보자~~ㅎㅎ

형규 : 시합 내내 망또를 걸치고 달리면서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다가 결국 한 골 터뜨리더구나.ㅋㅋ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키퍼가 막기 힘든 부위로 정확하게 차는 걸 보면서 탁월한 골감각이 있다는 걸 느꼈다.ㅎㅎ 앞으로 같이 재미있게 잘 놀자^^

지훈 : ㅋㅋ 이녀석.^^ 축구하러 이 먼길 올라오느라 정말정말 수고했다. 너의 드리블 돌파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더구나~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어.ㅋㅌ 다음에 너가 학교에 복학했을 때가 기대된다.^^ 그 땐 나도 꼭 뛰마.ㅋㅋ 형이 마구마구 찔러줄께~~

신휘 : 호호 축구에 대한 열의를 보이더니 역시 너도 축구인의 피가 흐르더구나.ㅋㅌ 설렁설렁 뛰는 것 같으면서 수비수 두 명씩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아직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것저것 계획 많이 하고 있던데, 그거 잘 이뤘으면 좋겠다.^^ 넌 할 수 있어~~

경철 : 1년만에 축구~ 쉽지 않았지? 무릎에 부상까지 당하고.. 정말 수고 많았어. 내가 소독약까지는 미쳐 생각을 못했구나..^^;;; 다음 약속이 일산에서 있었는데두 불구하고 같이 축구를 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구.^^ 담에 시간 나면 잼나는 이야기 좀 해줘~ ㅋㅋㅋ

경진 : 오랜만에 봤지만 정말 네 발재간은 여전하더구나~~ 넌 정말 전형적인 오른쪽 공격형 미들인 것 같다.^^ 마지막에 좀 많이 힘들어해서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지 모르겠네. 몸 조리 잘 하고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성환 : ㅋㅋ 이제 축구가 재미있어졌냐.ㅎㅎ 축구화의 맛을 좀 봤으니 너도 곧 중독될지도 모른다. 조심해라.ㅎㅎ 오늘 정말 축구를 오랜만에 한 것 치고는 축구에 대한 센스가 있더구나. 한 번 제끼고 다시 한 번 제끼고. 위닝을 많이 해서 그런가....^^;;;

동훈 : 너랑 만나면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다.ㅋㅋ 그냥 보기만해도 웃음짓게 만드는 게 너의 강력한 무기인 것 같다.ㅎㅎ 상대방의 흐름을 읽는 안정적인 플레이는 너의 큰 강점인 것 같다. 그래서 결정적인 찬스에서 몇 번 상대방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더라구..ㅋㅋ 집에 가서 숙제 열심히 햐~

교진 : 오늘 두 번째 봤지.^^ 우리 손자.ㅋㅌㅋㅌ 못한다더니 완전 잘하두만. 트래핑하고 공을 땅에 닿지도 않은 상태에서 마구마구 차 버리고..ㅋㅋ 축구화 봉이 다 달아서 좀 안스럽더구나. 내가 내 양이었으면 축구화 하나 뽑아주는 건데...^^;; 암튼 좋아좋아~~ 앞으로도 우리 자주 보자구.ㅋㅌ


오늘 졌죠.ㅋㅌ 오늘 패인은 여러 가지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건 걸출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수비는 괜찮게 했는데, 너무 공격 성향이 짙은 미드필더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ㅋㅌ우리 팀이 개인기에서는 확실히 앞서는데, 상대편에서 좀 지능적으로 수비를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많이 막혔습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좀 상실했던 것 같구요. ㅎㅎ 사실 김남일같은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만 있었어도 완전 우위를 점했을 겁니다. ^^

올해는 정말 뛰고 싶었는데,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뛰질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꼭 뛰어서 열심히 뛴다는 게 뭔지, 경기를 장악한다는 게 뭔지 한번 같이 느껴보자구요.ㅎㅎ

어쨌든 손톱의 정체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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