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하하- 그냥 인터넷으로만 덜컥 사기에는 좀 그런 거 같아서
신사동에 있는 쟈마기타 공방에 다녀왔어요
저는 무슨 공장 라인처럼 쭉 있을 줄 알았는데
건물 지하에 아담한 사이즈의 작업 공간이더군요.
제가 갔을 때에는 세 분이서 열심히 만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거기서 거의 한 시간 반 정도를 이 기타 저기타 쳐 보다가
도무지 모르겠어서+_+ 그냥 나왔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아직 다른 기타를 본 것도 없고
더군다나 제가 전문가급 귀를 가진 사람도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기타 음색이 좀 웅장한 맛이 있구
더 좋은 나무판을 썼다고 하는 것은
고음이 또랑또랑하다고나 할까 .. 그만큼 소리가 더 좋더라구요

뭐.. 좋은 시간이었어요
계신 분들도 친절하시고 ㅋ
그냥 확 지르려고 하다가 .. 역시나 저의 신중함이 발동하여
그냥 오게되었습니다아-

그러고서는 같이 갔던 친구네 학교 갔다가 밥 먹고 서점 갔다가 안경점 갔다가
집에 오니 이젠 기타고 뭐고 완전 지쳤다는 ㅎㅎ
그런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