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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나 한번..

홍성환 2007.04.09 19:56 조회 수 : 1573



여기는 금천세무서입니다.

일하는 부서가 얼마전에 바뀌었어요.

원래 업무지원팀이어서 복사기 나르고 서고정리하고 A4용지 100상자씩 나르고 등등

업무를 지원하는 온갖 일들을 했었죠. 힘들때는 걷기도 힘들고 편할때는 하루종일 잠자는

그런 일들을 했죠. 화단 대청소가 압권이었죠.

쓰레기만 작은포대로 20개 정도 네명이서 겨우 들정도로 큰 포대로 8포대가 나오덥디다.

근데 지난주쯤에 밑에서 낮잠자고 있는데 갑자기 과장님이 부르시더라고여.

전 뭐 특별히 잘못한것도 없지만 과장님이 부르신다길래 좀 무섭웠어요

갑자기 절 민원봉사실에 집어넣더라고여. 특채라나...

사실 전부터 민원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속 밀려서 서장님이 직원 배치해야겠다고 하셨는데

다른 과에서 자기 직원 주기는 싫고 그래서 결국 제가 간거죠.

경제학과니까 일 잘할꺼라고 ;;;

처음에 맡은 일은 홈텍스 관리하는 일인데 아주 간단한 일이었어요.

금방 배우니까  다른 것도 시험 삼아 가르쳐주셨는데 제가 그것도 배워버린거죠.

그래서 지금 업무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그래도 좋은 건 개인 책상과 개인 컴퓨터가 생겼고

관공서에서 일하면서 경력도 쌓고 세무 실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고

민원실 직원들이 대부분 누나들이라 절 엄청 귀여워라 해준다는거 ㅎ

여기 있으면 별의 별 사람을 보게 되고 별의별 사업장들을 보게 되서 세상공부도 많이 될 것 같아요  


ㅋㅋㅋ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쓰고 있지만 결론은 우리 캠퍼스 사람들이 너무 보고싶다는 거죠.

학교 다닐 때는 홈페이지 잘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캠퍼스를 떠나고 나니

매일 들어와서 새로 올라온 글이나 사진은 없나 살펴보고 그러면서 흔적은 못남기고...

역시 떠나고 나서야 그 가치를 알게 되나봐요.


지금쯤 한창 중간고사다 레포트다 다들 바쁘시죠?

특히 우리 리더랑 핼퍼들.  전 리더 날로 먹었지만 ㅋㅋ

1학기는 일이 많아서 지치기 쉬울텐데... 새힘을 달라고 기도 많이 해야겠죠.

저도 작게나마 중보할께요.  


언제나 예배드림이 기쁨되는 우리 Ywamer들 ㅋㅋ

담에 뵈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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