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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진자

주현이 2002.12.05 04:52 조회 수 : 1808

어디에 나오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바울이 했던 고백중에 이런말이 있죠. "나는 세상에 빚진자다. 그래서 이 빚을 갚지 않을 수 없다..."

이제서야 바울의 그 고백의 의미를 조금 알 수 있을거 같아요. 도대체 내가 무엇을 빚지고 있었는지...

오늘 연기연 종강예배를 끝으로 이번학기 캠퍼스에서의 모든 공식적인 모임을 마쳤네요. 정말로 아쉽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2년 반이라는 시간들을 떠나 있을 생각을 하니... 더더욱 아쉬움들만 남네요.

아까 예배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서 정수랑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반의 시간들을 되돌아 봤습니다.

정말로 소중한 시간들이더라고요. 지금은 다 기억나지도 않지만... 그치만 기억하는것 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소중한 시간들...

아마 다른 어느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정말로 소중한 시간들 이었답니다.

그리고... 기억난건 제가 정말로 사랑받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로 이 몸안에 있으면서, 캠퍼스에 함께 하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는걸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로 이 빚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지...

아마도 평생 빚진자로써 살아가야겠지요.ㅎㅎㅎ

한학기를 마치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먼저 이전학기에 처음으로 우리와 함께 해 주신 희중 간사님. 한학기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개인적으로 캠퍼스에 3학기 있으면서 간사님이 3번 바뀌어서 이리저리 적응하기 바빴지만 간사님과 함께 한학기를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큰 기쁨이었답니다.

그리고 은영누나와 서연누나. 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마지막 학기에 리더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희생인지... 누나들의 어려움들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선형이형과 정수. 내가 사랑하는 우리 목자 선형이형.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우리친구 정수ㅎㅎㅎ. 이번학기에 함께 리더로써 섬길 수 있었다는 것이 제게는 큰 힘이 되었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신이형과 예훈이형. DTS중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가장 열심히 모든 일들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안타까운것은 더 많이 배울것들이 있는데... 이제 함께 학교에 다닐 시간이 없다는것이 정말로 안타깝네요.

정민누나. 오늘 마지막으로 인사를 했지만... 이제 졸업식 때에나 볼수 있겠지요. 3학기를 함게 했지만... 같이 한 시간들이 너무나도 짧기에 많은 교제를 나누지 못해서 아쉽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누나의 앞길을 인도하실거예요.(부디... 얼른 시집가셔서 아주아주 예쁜 조카를 우리에게 선물하심이 어떨런지...ㅎㅎㅎ)

문희누나. 누나도 이제 언제 다시 보게 될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너무 아쉽네요. 그치만 계속해서 만날 수 있겠죠?ㅎㅎㅎ

승호형과 도연이형과 가군이형. 음.... 이렇게 한꺼번에 묶어버려서 죄송합니다. 형들이랑 함께 한 시간들 정말 즐거웠어요. 특히 도연이형은 정말로 좋은 학원 선생님이 되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가군이형은 분명히 좋은 남편이 될거예요.ㅎㅎㅎ 승호형은 좋은 회사에 후~~딱 붙어야 하시는거 아시죠?

여기서... 잠깐 쉬었다가... 헉헉...

계속해서 회모형~~ 정말로 형하고는 거의 대화도 못해봤네요. 너무너무 아쉽답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사실!! 우리 언제 한게임 해야죠?ㅎㅎㅎ

은재누나.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죠?ㅎㅎㅎ 누나의 그 엄청난 관찰력과 특유의 재치는 아무도 따라갈 수 없다니까요. 계속해서 그 재능을 발전시켜 보세요. 분명히 뭔가 돼도 크게 될거예요.

예진누나. 언제나 잘 못듣는다고 놀려서 죄송해요. 그치만... 그게 장난이 아닌건 알죠?ㅎㅎㅎ 누나와도 이제 함께 학교 다닐 시간들이 없다는것이 정말 아쉽네요. 언제나 함께 할때마다 재밌었는데.

성운이형~~ 내가 참 좋아하는 사람. 특별히 함께 하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그래도 다행인건 나중에 나 복학하면 학교 같이다닐 수 있겠다.ㅎㅎㅎ 시험 끝나면 한게임 해야죠?ㅎㅎㅎ

경욱이형. 언제나 무게가 있어보이지만 실상은 정말 재밌는 형이죠. 형이랑 이야기 할때마다 정말로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걸 배울 수 있었어요. 형 즐거웠어요~~

경채랑 성환이. 공대에다가 이중전공 하느라 언제나 바쁘지만 바쁜 와중에서도 항상 열심히 해줘서 참 고마웠어. 사랑한다. 친구들아~~(경채야 우리 겨울이 가기전에 너희 삼촌의 그 xxx차를 타고 여행가야지?ㅎㅎㅎ)

경훈이랑 성하.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사람들. 경훈아 이제는 귀좀 열고 다니렴. 성하야~~ 너의 그 재치는 정말로 따라갈 자가 없다. 둘다 고마웠어~~

기준아~~ 이번학기에는 너무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들었지만 오늘 종강예배때 함께해서 좋았어. 공부하느라 힘들겠지만 그래도 힘내라!!

동현아~~ 이번학기에는 한번도 보지 못했네. 안타깝지만... 나중에 돌아와서 보자.ㅎㅎㅎ

그리고 수연아. 동기중에 유일한 자매이지만... 우리가 너무 놀려먹어서리... 미안하네.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 정말로 소중하다는거 알지?ㅎㅎㅎ 계속해서 캠퍼스의 대모 역할을 해주렴. 주연누나의 계보를 이어라~~

아차... 정현누나가 빠졌네... 정현누나~~ 밥사요. 누나가 먼저 사준다고 한거니까 꼭!! 사줘야 하는거 알죠? 그리고... 전 아무거나 먹지 않는다는 사실. 알죠?ㅎㅎㅎ 짧은 시간들을 함께 했지만 즐거웠어요. 특별히 나랑 비슷한 사람인거 같았는데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다 파악하지 못했답니다. (아쉽다...)

헉헉... 여기서... 또 잠시 쉬었다가...

광현아~~ 전도여행 가자!! 너랑 함께 갈 수 있어서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여러분 모두모두 기대하세요. 개봉박두!! 새로운 광현이의 모습을 기대하세요~~

현명아. 언제나 잘해서 별로 많이 신경써 주지 못해서 미안. 너와 함게 했던 1년의 시간들이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 시간들이었는지 알지? 특히 전도여행때의 그 xxx사건은 잊을수 없단다.(궁금한 분들은 개인적으로 물어보세요.ㅎㅎㅎ) 계속해서 캠펴스의 기둥으로 성장하기를.

병환아~~ 사랑하는 나의 양. 목자로써 더 많은것들을 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언제나 미안하네. 내가 너무 부족하기에 더 많은것들을 부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치만 병환이가 더욱 더 멋진 사람이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 병환아~~ 화이팅!!

02찬호. 언제나 홀연히 왔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녀석. 역시 공대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바쁘구나. 멀고먼 집에서 통학까지 하려니... 고생이 많네. 힘내라!! 이제 곧 해가 떠오를 거야ㅎㅎㅎ

민규야. 특별히 만나서 해주고 싶은 말들도 많은데... 다음에 만날때는 더욱더 재밌는 사람이 되어있을 수 있지? 너 그거 아냐? 우리안의 기름부으심 중의 하나가 즐거움이라는 사실. 근데 이걸 알기 위해서는 열심히 몸에 붙어있어야 된다는 사실. 다음에 만날 때 확인한다~~

홍아. 이번학기에 캠퍼스 모임에서 1번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관계를 했으면 좋겠네. 아마 하나님께서 너에게 이야기 하실 때가 있을거야.ㅎㅎㅎ

희준아. 언제나 말없이 있던 녀석. 원래 그렇게 말이 없는거야? 아니면 우리랑 있을때만 조용한거야?ㅎㅎㅎ 정수 목장에서 날마다 날마다 좋은 꼴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재성아~~ 교회일이 바빠서 우리 몸에서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네 마음은 언제나 우리와 함게 한다는 사실. 아마 재성이는 분명히 좋은 목회자가 될 수 있을거야.ㅎㅎㅎ 날마다 더욱더 자라가길.

그리고... 늦게 들어온 보람아. 특별히 난 이 이름을 무척 좋아하는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교회 후배녀석 이름도 보람이거든.ㅎㅎㅎ 짧은 시간이었지만 네 안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들이 있다는걸 알수 있었어. 계속해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것들을 네 안에 채워 나갈 수 있을거야.ㅎㅎㅎ

휴... 아직도 더 남은건가요? 헉헉... 이렇게 쓰다보니 우리 몸이 키지기는 커진거 같네요. 계속 전진~~

은선아~~ 누나 예진누나 양 아니랄까봐 그런것까지 배우고 그러냐. 그런건 안배워도 된단다. 아직은 많이 어려보이지만 아마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사람. 은선이 안에 하나님께서 많은 것들을 부어주실거야.ㅎㅎㅎ

현주야. 언제나 현주를 볼때마다 궁금한것들이 많아서 묻기만 했던것 같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권에 살기에 특별취급해서 미안. 근데... 궁금한건 어쩔 수 없다.ㅎㅎㅎ 특별히 한국의 겨울날씨에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네. 근데... 아직 정말로 추운게 아니란 사실.ㅎㅎㅎ(정말 추우면 내복을 입어주는것도 좋아.)

소현아. 늦게 들어왔지만 정말 열심히 잘 자라고 있어서 너무너무 예쁘다.(주연누나 말투네...ㅠㅠ) 날마다 날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더욱 커져가기를. 그리고 더 많이 배울 수 있기를...

그리고 지금은 머나먼 곳에 있는 찬호형~~ 형 빼먹은줄 알았죠? 제가 빼먹을리 있겠어요.ㅎㅎㅎ 미국 생활은 재밌어요? 나도 미국 가보고 싶다~~. 특별히 형과 함께 했던 작년 2학기는 정말로 즐거웠어요. 아침마다 모닝콜 해주고, 아침에 묵상모임에는 맛있는 간식도 싸오고... 정말로 즐거웠답니다. 형이랑도 더 많이 같이 학교 다니고 싶은데... 그렇수는 없겠네요. 안타깝다...ㅠㅠ

그리고 동성이형. 제주도 좋죠? 나도 제주도나 갈까나~~ㅎㅎㅎ 무사히 잘 돌아와서 기뻐요.

그리고 또 머나먼 곳에 있는 주연누나와 기동이형. 둘다 얼렁 돌아와요~~ 보고 싶어요.

그외에... 혹시 제가 빼먹은 분 있나요? 열심히 기억해서 썼는데... 빠진분 계시다면 용서를... 제가 워낙에... 기억력이 나빠서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그리고 함께 할 수 있었다는것이 제게는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계속해서 더욱더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더욱더 기쁨이 넘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언제나 모두가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주 짧은 시간들이었지만 모두모두 고마워요.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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