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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이야기..

예진 2002.12.20 03:35 조회 수 : 1655


어젠 가족끼리 놀러갔다 왔어요..

엄마랑 아빠랑 저랑 동생이랑..


차타고 가면서 입양 문제에 대해서 엄마랑 아빠에게서..

지금까지 일 진행된 과정이랑..

입양에 관한 실제 절차나.. 조건.. 뭐 이런 얘기도 듣고..

동생이랑 제 생각도 얘기하며 어느정도 정리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제가 전에 기도도 부탁했었고..

와이엠 사람들도 제 가족이기에 함께 나누고픈 맘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


저희 가족이 처음엔 초등학교 아이 둘을 입양하려고 했었어요..

아무래도 갓난 아기는 무리이고..  또 부모님이 완전 오픈하고 키우려 하셨기에..

그런데..

아빠가  입양 주선 기관과 또 아빠 친한 분이 몇 개의 고아원을 운영하시는 분이 계셔서 많이 알아보고 얘기도 많이 하셨는데..

모두 반대를 하신대요..

90% 이상이 실패라고..

아무리 좋은 동기에서 출발하고 힘든 것을 감수한다하고 출발하지만.. 결국엔 다른 쪽에서 더 큰 문제가 생기고 그로인해 가정에도.. 교회에도.. 분열이 생긴다고..  

가정보다도 교회안에 더 많은 문제들이 생긴다고 합니다..

정말 사소한 일로 교회가 시험에 들고 그로인해 더 깊은 상처가 생기고..

무엇보다 아빠가 목회를 하시기에 쉽지 않은 문제였어요..

그 쪽에서 주선해서 목사님 가정에 입양을 연결한 예가 있는데..

모두 다 실패했다더라구요.. 그리고 목회도 실패하신 분도 있고..



그래서.. 어린 아기를 알아봤는데..

어린아기는 입양할때 기준으로 부모 될 사람이 그 아이가 성인이 될때 60이 넘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60이란 나이땜에 또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얘기 끝에 몇 가지 상황들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고아원에 계신 분이 추천하신 방법인데요~

2명의 아이를 연결해서 고아원에서 생활하면서 끝까지 우리가 서포터 해주는 방법이구요..

두번째는.. 아이들을 그룹을 지어서 생활하는데.. 저희가 지원해주면서 챙겨주고 양육하는 거구요..

세번째는..  한 고아원을 정해서 거기 있는 아이들 전체를 관리하면서 모든 아이들이 교회와 연결 되어서 양육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저희 가족이 12월부터 이 일을 시작하기로 계획하고 기도하고 준비하는데..

하나님께서 부모님께 환상으로 계속해서 상황들을 보여주셨어요..

그런데 저희가 생각하고 추진하려 했던 상황과는 그림이 많이 달랐습니다..

처음엔 쉽게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결정한 일인데 좋은 아이들이 들어오겠지.. 당연하지.. 이러면서 쉽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상황들을 열어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갈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해야겠어요.. 좋은 일을 하려할 때 사단이 더 많이 틈을 봐 공격하는데..

여러분도 계속 기도해주세요..

정말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에 우리 가정이 온전하게 쓰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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