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 김동성 신병훈련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온지는 한주 됐는데 바로 우편집중국에 나가느라 ...연락을 다 못드렸습니다..(지금도 이곳저곳,,,)

분당 우편집중국에 오후 2시에서 밤 10시까지 근무중입니다.

막내기수라 1시까지가서 밤 늦게 남아있다가 옵니다.

신고식에 뭐에...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한 사일째 되니까 오기가 생겨서

잘 버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분당,성남 서초,이천에 있는 모든 우편물이 우리공장으로 전부 모여서 각지로 나갑니다,...우체국이 아니라 커다란 컨베이어벨트가 몇개나 있는 공장 수준의 대형건물이죠..ㅡㅡ

처음 공익근무 4급 받았을떈 학원도 다니고 교회사역도 잘 해보고 여러가지 기대에 부풀었었는데 근무시간도 영 아니고 조폭 분위기의 70명 공익모인 집단에 덜컹 내려앉은 제 모습을 보면서 첫 출근 부터 이틀째까지는 완전 수렁에 빠져있었습니다 ^^

그래도 DTS마치고 이곳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같으면 하나님은 저에게 몇 트럭 분량의 원망소리를 들어야 하셨을테죠 ㅋ

그래도 하나님이 이곳에서 제게 가르쳐주실 분명한 무엇인가가 있음을 믿기에 힘내고 화이팅중입니다.

군대 훈련은 잘 다녀왔습니다. 재미있고, 좋은 군인들 만나서 많이 배웠습니다.
총도 쏴보고 수류탄도 만져보고 ㅋㅋ

제 소식 잘 못전해드려서 죄송하고요 궁금해하신분들 있을까바서..ㅋ

아무튼 모두들 건강하시고요...제가 고참이 되면 오전타임으로 바뀔지도 모르니까 그떄야 좀 학교에 나가거나 금요모임에서 뵐수 있겠네요,...

가끔 메일이나 문자 주시고요...ㅋㅋ 전화는 근무시간에 울리면 저 끝장나니까 가급적 삼가해주시길 ㅋㅋ 밤엔 괜찮겠네요 히히

모두들 건강하시고요 안녕히ㄱ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