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노트와 한줄낙서장, 신입생을 위한 방을 끊임없이 클릭해댄다.

참 설레는 듯 하다...

개강... 03학번... 이제 '헌내기'가 되는 현명...

표정에는 희비가 교차한다.

하지만 마음에는 오직 기쁨만이.

주님께서 행하실 일에 대한 소망함이 크다.


뿌리가 내리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2003년 1학기.

편입했다는 노문과 지체분에게 연락을 하고,

함께 예배드리고 싶다는 성악과 지체의 글을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으며 읽는다.

귀한 의예과 03학번.
오랜 기도의 응답~!
이 몸에서 잘 훈련되길.

공대 03학번.
공대의 위력은 여전하다~!
과연 예수'공대'단의 명성을 이을 것인가.

경훈이형 후배.
일찍이 이몸에서 축복을 받게 되어 참 기분이 좋다.
앞으로두 사랑과 축복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길.

언젠가 한흠이형과 같이 왔던 86년생 노문과 수시 03학번.
난 노문반인데... ^^;
참 많이 놀랐던 만큼 신선하다.
앞으로 자주 만났으면.

그리고 이후로도 계속 우리 몸을 찾고 뿌리 내리게 될 지체들...
주님의 사랑이, 생명이 그들을 통해 흘러갈 것들을 기대한다.

참 좋다.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너는 그리스도의 편지라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너를 통해 생명이 흘러가리
너를 통해 생명이 흘러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