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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vs 다림줄

정수 2003.03.25 02:22 조회 수 : 1596

요즘들어 다림줄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이 아닌 것이라면, 그 바닥에 깔린 것일지라도 하나도 남김이 없이 모두 무너뜨리고 새로 쌓을 수 있다고 다짐하던 1학년때와는 대조적으로, 지금 제 모습을 보면 다림줄이 필요한 영역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때를 추억해보면 시간도 참 많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2년 동안 뭘 쌓았는지 선뜻 꼽아지지 않네요.

대신에 그토록 미워하던 적당한, 세련된 믿음의 형태를 내가 형성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건 이 정도면 돼 라고 하나 하나 쌓아가는 것들이 나중에는 돌이키키 힘든 습관이나 삶을 형성해가는 것 같습니다.

옛날의 열정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내 모든 안정감이라도,
그것이 바르지 못한 형상이라면 모두 포기하고 다시 쌓을 수 있다고 고백하던
그 때의 열정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p.s) 역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공부한다는건 무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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