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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이 말씀은 지난 몇 달 동안 연세 YWAM 공동체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입니다.
쉽지 않은 말씀이지만, 이 때에 우리 모두가 깊이 묵상하고 이해해야하는 말씀입니다.
좀 길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하여서 끝까지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삼하 21:1-14) 『[1] 다윗의 시대에 년부년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저희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저희 죽이기를 꾀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물으니라 [3] 다윗이 저희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4] 기브온 사람이 대답하되 사울과 그 집과 우리 사이의 일은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나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왕이 가로되 너희의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저희가 왕께 고하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경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을 내어 주소서 여호와의 빼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저희를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왕이 가로되 내가 내어 주리라 하니라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흘랏 사람 바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잡고 [9] 저희를 기브온 사람의 손에 붙이니 기브온 사람이 저희를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저희 일곱 사람이 함께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처음날 곧 보리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반석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의 행한 일이 다윗에게 들리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단 것을 저희가 가만히 가져 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좇아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



1) 다윗의 시대에 년부년 삼년 기근이 있으므로 : 삼년의 기근은 수 많은 사람들을 충분히 굶어 죽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심각한 재앙이었다. 엘리야의 기도로 3년반 동안 기근이 왔을 때, 모든 시내의 물이 말랐었다.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 문제를 가지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님은 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2)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3)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저희 죽이기를 꾀하였더라 : 하나님을 향한 잘못된 열심, 전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의 인간적인 판단에 의해 행한 죽은 행실의 결과.  우리의 삶에는 늘 원인과 그로 말미암은 결과가 존재한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 심은대로 거두게 되는 것이다.  내가 심은 것은 전혀 날 것 같지 않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에 싹이 나게 된다.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2) 이스라엘 자손이 전에 저희에게 맹세하였거늘 : 사람에게 한 것이든, 하나님께 한 것이든 여호와의 이름으로 한 맹세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비록 그것이 자기에게 해로울지라도...  거짓 맹세하는 자는 여호와의 기업에 참여할 수 없으며,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
3)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 다윗은 이 문제의 열쇠를 누가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했다.  이 땅에서 풀어야 할 것을 풀지 않으면 하늘에서도 풀리지 않는 것이다.  하늘의 문이 닫힌 것은 사울이 행위가 악한 것이었고, 맹세를 어긴 것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하여 기브온 족속의 가슴에 원한의 묶임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나님께 용서 받아야 하지만, 그전에 사람의 용서와 풀어주는 것이 필요했다.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 이스라엘 안에서 아무런 권리도 주권도 없이 그들의 물 긷는 자로, 이스라엘 민족의 종처럼 섬기고 있던 기브온 족속.  객이 된 사람들, 피지배 민족을 향한 압박과 살해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몇 백년 전에 이스라엘이 그런 신세였으며, 또 몇 백년 후에 이스라엘도 머지않아 이방에서 똑같은 일들을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위해 이 원한은 반드시 풀어져 이스라엘이 자유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나는 언제까지나 가해자일 수 없다.  똑같은 상황에서 나는 또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피해자가 되어서 은혜를 구하기 위해서는 가해자의 위치에 있을 때에 은혜를 베풀어야 하고 묶인 것을 풀어야 한다.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 맹세는 지켜져야 한다.   두 맹세가 서로 엇갈릴 때에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윗은 요나단이 자기에게 베푼 은혜를 결코 잊지 아니한다.
9) ...자손 일곱을 내어 주소서...기브온 사람이 저희를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 그들은 개인적인 원한을 갚는 차원으로 이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앞에서” 피 값을 지불한 것이었다.   아마도 사울은 기브온 족속을 거의 몰살시켰을 것이다.  최소한 수천의 사람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개인적인 원한을 갚으려면 사울의 족속 전체를 다 죽인다고 하더라도 훨씬 부족했을 것이다. 이 피흘림에 비하면 일곱의 피값은 어쩌면 최소한의 댓가, 기브온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있는 원한을 풀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을 것이다. 회개는 구체적인 행동과 댓가의 지불이 뒤따라야 한다.  신약의 시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어떠한가?  죄로 말미암은 심판과 저주는 회개하였을 때, 더 이상 우리에게 효력을 미칠 수 없다. 모든 저주와 심판을 예수께서 피값으로 지불하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로 말미암는 자연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 내가 도적질한 것을 하나님께 회개했다고 해서 사람에게 배상할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사울의 고을 기브아 - 지난번 기브온 사람 학살 사건의 책임은 누구보다도 사울에게 있었다. 따라서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 집에 속한 일곱 명의 자손들을 처형할 장소로 사울의 고향인 기브아(Giveah, 삼상 10:26)를 지정한 것이다.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 여기서 '여호와 앞에서'란 말은 정확히 '여호와를 위하여'란 뜻이다. 즉, 이 말로써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일곱 자손들을 처형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진노를 진정시키기 위한 공의적 차원의 일임을 강조했던 것이다.)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 (굵은 베 - '굵은 베'는 슬픔과 비탄을 상징하는 애곡자의 옷이었다(3:31; 왕하 19:1, 2; 에 4:1-4; 욥 16:15; 시 30:11): 이것은 리스바의 심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은 죽은 자에 대한 슬픔을 표현한 것이며, 광야의 들짐승의 위험 속에서 자기 목숨을 걸고 하는 행동이었다.   아비의 죄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아들을 지켜보는 어미의 슬픔.   이 속에는 인류의 죄를 인해 죽임을 당한 독생자 예수님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시체에는 사나운 짐승과 새들이 몰려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당시 사람들은 시체가 매장되지 못하고 이러한 맹수나 맹조에 의하여 뜯기우는 것을 최대의 수치요 모욕이라고 생각했다(삼상 17:44). 따라서 리스바는 시체에 이러한 짐승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굵은 베옷을 반석에다 깐 후, 시체 곁에 계속 머물면서 밤낮으로 시체를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 모세 율법에 따르면, 사람이 죽을 죄를 짓고 나무 위에 달려 죽더라도 그 시체를 당일에 내려 장사(葬事) 지내도록 규정하였다(신 21:22, 23). 그러나 이번에 나무 위에 달려 죽은 사울의 일곱 후손의 시체들은 사건의 성격상 예외에 해당되기 때문에 율법의 규정대로 당일에 장사되지 아니했던 것이다. 즉, 사울의 일곱 후손들은 3년 연속 기근을 내리신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리기 위한 속죄 제물의 의미로 처형당한 것이다. 때문에 이들의 시체는 하나님의 진노가 풀려 기근이 끝나는 순간, 곧 비가 내리기까지 나무 위에 그대로 방치되었던 것이다.  리스바가 얼마나 오랫동안 시체를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알 길이 없다. 그렇지만 비가 즉시로 시체에 쏟아지지 않은 것만큼은 문맥의 흐름상 확실한 것 같다.)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 하늘에서 비가 쏟아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가 그치고, 닫혔던 하늘의 문이 열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스바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풀어지고 하나님의 진노가 그치고 3년동안 닫혔던 하늘의 문이 열리고 비가 내렸다.  맞는가? NO! 본문의 이 구절 안에서는 그러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비가 쏟아지기까지 시체를 지켰다고만 기록하고 있을 뿐, 그 행동으로 결국 비가 내리게 되었다는 기록은 전혀 없는 것이다.  비는 아직 내리지 않았다.  일곱 명의 시체를 산 위에 목메어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다.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것은 13절에 다윗의 행동이전까지 여전히 시체가 장사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대체 왜 비가 내리지 않았던 것인가?  이미 피 값은 지불되었는데...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다윗이 그곳에서...뼈를 가지고 올라오매...그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좇아 행하니라 : 결국 기근에 대한 해결책은 다윗의 손에 있었다.  사람을 죽인 것으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었다.   왜 하나님은 다윗이 이렇게 행하길 원하셨을까?  다윗이 이 일을 “리스바의 행한 일이 자기에게 들리매...” 행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리스바의 행동과 다윗의 행동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존재하는가?  왜 이 두사람의 행동이 이스라엘에 임한 재앙을 거두고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게 할 수 있었는가?  리스바는 비를 내리기 위하여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  단지 아비의 죄로 인하여 아들이 죽임을 당한 것을 슬퍼하고 비통해하며, 그 상하고 아픈 마음으로 인하여 시체를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비단 리스바의 슬픔만 담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시체는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 달렸다.  그러므로 그 슬픔과 비통은 사울의 집, 기브아 사람 모두의 슬픔이고 아픔이었을 것이다.  리스바의 행한 일이 다윗에게 들려졌다는 것은 리스바의 슬픔과 비통, 기브아 사람들의 슬픔과 비통이 다윗에게 전해졌다는 말이다.  기브온 거민들의 비통과 원한을 풀기 위해 취한 조치는 또다시 리스바라는 한 여인의 가슴에, 그리고 기브아 사람들의 가슴에 비통과 슬픔을 일으키게 되었다.
아직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것은 이 기근이, 이 문제가 이러한 방식 곧 서로에게 원망과 아픔을 주는 방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윗은 그것을 알게 된 것이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단 것을 저희가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 기브아 사람, 사울의 집, 리스바 안에 있는 슬픔과 비통을 알게 된 다윗이 취한 행동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가 직접 기브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로 한 것이다.  이 사건이 언제 일어난 것인지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난 후라는 것을 알 수 있다.(베냐민 지파의 목숨을 임의로 할 수 있었기에...) 그렇다면 적어도 10년 가까이(어쩌면 그 이상 수십년 동안) 사울과 요나단의 시체는 자기 본 고향 아비의 집에 묻히지 못하고 객지에 묻혀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죽어서라도 자기의 뿌리가 있던 곳, 조상과 아비의 집에 묻히기를 원하는 것이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그들의 고향 기브아에 이장하기로 결정한다. 사울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서가 아닌 기브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기브아 사람들에게 사울은 영웅이었고, 왕이었으며, 아비이었다.  비록 그가 나중에 폭군이었고 미친 왕으로 변해 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그들에게 영화와 부귀와 권력과 자랑스러움을 가져다주었던 영웅이었다.  그들에게 일곱 가족이 매달린 사건은 한때의 영웅이었던 사울이 행한 행동의 결과이었기 때문에 더 큰 슬픔과 아픔이 되었던 것이다.  다윗은 그것을 헤아리고 있었다.
13)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 다윗은 이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을 대신 시키지 않는다.  친히 왕이었던 다윗 자신이 직접 내려가서 자신이 이 일의 주체가 되어서 진행하고 있다.  왕이 자기의 부친이나 아들도 아닌 자신의 원수였고 죽이려고 쫓아다니던 미친 왕의 시신을 직접 이장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왕의 명예와 위엄을 가지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 일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다른 신하들을 명하여서 대신 그 일을 시킬 수 있는 것이었다.  다윗은 어쩌면 이 일을 통하여 아직 까지도 자신의 가슴에 앙금으로 남아있는 사울에 대한 아픈 마음과 쓴뿌리를 먼저 자신의 가슴에서 씻어내야 할 필요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 아직까지 시체들은 장사되지 못하고 여전히 산위에 달려 있었던 것 같다.  왜?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다윗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체를 내리도록,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도록 명한다.  이미 이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기브온 거민의 마음의 원망은 풀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사울과 그 피를 흘린 집의 피값이 지불되었기 때문이다.
14)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좇아 행하니라 :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 사울의 두 아들과 다섯 손자들의 시신을 함께 사울의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철저하게 다윗의 주관과 명령으로 행하여졌다.  아마도 다윗은 자신이 직접 주관한 장례였기에, 사울을 왕의 장례에 걸맞게 충분히 예와 규모를 갖추어서 집행하였을 것이다.  다윗이 왕임에도 불구하고 원수였던 사울의 시신을 최선의 예우로 아비의 집에 장사하는 것을 보는 기브아 사람들의 마음이 어땠을까?  초라한 평민의 장례, 패배자의 장례가 아니라, 전임 왕으로서, 영웅의 풍모에 맞게...
그 장례에서 다윗과 함께 기브아 사람, 사울의 집 사람들은 소리 높여 울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울음과 함께 다윗 안에 있던 모든 쓴마음과 앙금도, 사울의 집 사람들과 리스바의 마음에 있던 모든 비통과 슬픔도 다 씻어졌을 것이다.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 : 하나님은 이제야 비로소 그 얼굴을 이스라엘을 향하여 돌이키신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닫힌 하늘을 여시며, 그 땅에 비를 내리신다.  아마도 이 비는 사울의 장례식이 다 끝날 때 내리지 않았을까...  장례가 다 끝난 후 3년의 기근을 끝내면서 내리는 소나기...피로 얼룩진 약속의 땅을 새롭게 하며, 눈물로 얼룩진 기브온 거민과 기브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상처와 원망으로 묶여있던 리스바와 다윗의 마음을 자유케 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단비가 온 땅을 적시고 있다.


왜 이 말씀을 지금 제가 나누고 있는 것일까요?
이번 주 개강 예배 때 더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4 가군 형제 생일이 9월 8일인데... [4] 동여니 2003.09.03 1659
1603 (긴급) 주현아 부탁 좀 하자 [3] 황도연 2003.09.03 1820
1602 혹시 책살사람들 중에 모닝365에서 구입하실분들.. [4] 선형 2003.09.03 1559
1601 공동체를 향한 두 번 째의 말씀 : 함께 읽어보고 생각해보세요. joy 2003.09.03 1541
1600 완성된 시간표를 올립니다ㅋ [1] 석우 2003.09.03 1796
1599 캠퍼스 중보기도 기획안 입니다~ ^^ 모두 읽어주셈~ 현명 2003.09.03 1607
1598 글쓰기책.. 많이 써요? [2] 다님이^^ 2003.09.02 1544
1597 책 필요하신 분 [4] 정수 2003.09.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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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5 로마서 강해 좋은 거 추천 부탁드려요~ [5] 혜영 2003.09.02 1668
» 공동체를 향한 주의 말씀 : 모든 연세 ywamer는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3] joy 2003.09.02 1663
1593 다양한 경험하기 [2] 선형 2003.09.01 1844
1592 음... 이제 [6] 황도연 2003.09.01 1706
1591 인행심 들었던 사람 보기~ [3] 기동 2003.09.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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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9 오늘 만난 우리 지체들.. ^^ [3] 성운 2003.09.01 1555
1588 초대박사건!! [10] 다님이^^ 2003.09.01 1612
1587 책구합니다~~ 실용영작문&실용영어회화~ (Great Paragraphs& English Firsthand 2 또는 Paragraph Power) [3] 주연 2003.08.31 1611
1586 휴학했습니다. [4] 정수 2003.08.31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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