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글을 올려봅니다.

맨날 무슨 기획서, 뭐 콜링하는 글...
이런 글만 올리는 저를 보면서 좀 아니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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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해야만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저를 봅니다.
자연스레 시간에 쫓기고, 그럴때면 감정보단 이성이 유난히 더 발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으로 느끼기보단 머리로 생각하고, 사람을 보기보단 일을 먼저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YWAM Standard..."
자랑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답니다.
1학년 때 7단계 6기초 모두 마치고, 2학기땐 기연에도 들어가보았으니 말 그대로 울트라 슈퍼 양인 셈이죠? 2학년땐 리더에 찬양인도에...
뭔가 화려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엔...
허전한게 참 많네요.
함께 밥 먹으며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뭐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았고,
고민을 들어주기보단 YWAM에 대한 궁금한 것 들어주고 이야기하고,
동일시하며 기도하기보단 누구나 해줄 수 있는 해답 같은 이야기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어제 금요모임서 희중간사님께서 하신,
리더로서 1시간 기도는 기본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어떻게 1시간을 기도하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게 저였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붙들고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1시간도 모자랄 그 시간일텐데...


용서를 구합니다.
바쁜척 했던 것, 아는척 했던 것, 이해하는 것처럼 이야기 했던 것,
무엇보다 행함이 없는 사랑을 했던 것...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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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글을 올려봅니다.

맨날 무슨 기획서, 뭐 콜링하는 글...
이런 글만 올리는 저를 보면서 좀 아니다 싶어서...


실은...
이제서야 알게된,
온전하진 않지만, 아직은 아련하지만
하지만 정말 그러고 싶은 사랑, 정말 하고 싶은 사랑을 고백하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