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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군사지훈 2003.09.25 04:08 조회 수 : 1783

오늘 모든 모임을 마치고, 집에 오던 중이었다..
평촌역에 세워둔 내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내가 좋아하는 바로 그
한적한 코스로 무슨 노래를 흥얼거리며(거의 내 마음대로 ㅋ)오고 있었다.

시간도 거의 12시경이어서 어둑어둑 했는데 한 아줌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 딸이 학원을 안 갔었는지 뭔가를 잘못했나보다
고등학생쯤 되어보였는데, 아줌마께서 어찌나 화가 나셨던지 그냥 막 쥐어박았다. 욕도 막 하시고..
참 딱하다.. 학원이 만사가 아닌 것 맞는데..
또 안 보내자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불안하실테고..


문득, 떠 오른 생각이 그냥 감사였다
연세대에 들어온 것도 기적이었다

내가 참 은혜받은 사람이구나..
생각은 그렇지만, 마음엔 그래도 잘 와 닿지를 않는다..
좀 고생을 해 보면 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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