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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라는 것..

정수 2003.10.18 01:26 조회 수 : 1803

참 어렵더군요.

아는 사람은 들어 알고 있겠지만, 요즘 엄마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중 1애들 세명이고, 토욜마다 영어-.-를 가르치죠.

근데 이녀석들이 요즘 기어오르는게 장난이 아니네요.
사실 내가 좀 재미없게 가르치기는 하지...;; 그래도 애들이 통제 불능이 되어가는데 좀 위기감이 들더군요. 딴것 때문이라기보단, 안그래도 억지로 오는 애들인데, 또 교회서 하는거라 그다지 열심은 아닐텐데, 그래도 애들이 배우는게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들은 두 말이 생각나네요;
'선생님 인간성 참 좋다. 나같으면 벌써 애들 하나씩 붙잡고 팼을텐데'
'선생님 쫌 불쌍하다..'
-.-);;

3년 동안 겸손함과 온유함을 배워가고 있는데, 화를 내는 것도 참 어렵고...
분명히 훈계가 필요하긴 한데 그게 참 어렵네요.
그냥 좋게 용납하며 대하는건 차라리 내가 참으면 되는데...

그래서 많은 자녀들이 부모의 훈계에 상처를 받나 봅니다.
훈계라는게 참 어려워서... 나중엔 짜증으로 변하고... 화로 변하고... 어떻게 훈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잘 혼낸다는거, 연습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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