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예배학교 2일차 강의

정수 2003.10.29 17:11 조회 수 : 1724

예배학교 둘째날 ;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함(심형진 간사님)


제가 이 강의를 준비하면서, 기도하면서 주셨던 마음은,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배할 수 있다는 것 자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할 수 있다는 것. 하나님께 어떤 사람들을 인도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고 특혜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이 영화롭게 되시는 것이지만, 우리에게도 오히려 큰 축복이다. 하나님이 영화롭게 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역시 영화롭게 되는 것이다. 예배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 우리의 삶이 변화하게 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예배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예배가 밥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CCM 앨범보다는, 예배할 수 있는 앨범이 잘 팔리기도 한다. 이 예배의 붐이 여기서 어떤 트렌드 정도로 멈추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 예배의 부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을 하는 것이다.


예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찬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지금 중요한 게 무엇인지 잘 모르는 세대에 살고 있다. 예배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다. 예배는 우선순위에서 가장 높이 올라와야 하는 것이다. 왜냐면 예배는 '어떤 초월자가 행한 것에 대한 우리의 답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답례해야 할 것이 엄청 많다. 당연히 해야 될 의식이고 태도이다. 예배는 유행이나 지나가는 것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에는, 미리암의 노래 - 내가 주를 찬송하리 높고 영화로우신 주 말과 적군을 죽이셨네 - 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에 머물러서 죽게 되었을 때, 목숨이 걸려있고, 자칫 하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살려주셨다. 얼마나 기뻤겠는가? 그 때 미리암의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이다. 왜? 살았으니까.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동안 해 오신 것을 가지고 찬양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나의 삶에 행하실 일에 대해서도 미리 찬양할 수 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인하여. 찬양은 과거에 행하신 일 뿐만 아니라 현재 행하시고 있는 일, 미래에 행하실 일에 대해 하는 것이다. 그것이 또한 예배해야 할 이유이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여러 가지 분산되어 있는 예배에 대한 태도. 삶에서 분산되어 있는 태도. 음악 - 드럼, 베이스 기타 - 등, 예배 말고 다른 것을 향해 분산되어 있는 가치. 정직히 말하면, 1-2년 이상 된 찬양인도자에게 가장 방해되는 것은 무대 중독, 찬양 인도 중독이다. 사람들을 내가 어떤 방향으로 인도한다는 자체가 즐거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역시 우상이다. 분산되어 있는 많은 가치들을 하나님에 대한 예배의 본질로 모으라.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하는 생각 등 하나님이 높아지는 것보다 더 커진 것들에 대해서 예배로 마음을 모으라.


우리 안에 예배의 본질이 중요하다. 예배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요 4:22-24에는,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예수님은 어떤 여인을 만나러 오셨다. 사마리아는 사람들이 저주받은 곳이라고 생각한 곳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친히 그곳에 가셔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시고, 목마르다고 ‘물을 길어 달라’고 얘기하다가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말하다가 ‘당신은 참 선지자요’등등 엉뚱하게 동문서답하는 얘기들이 진행된다. 그리고 그 끝은 예배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배에 대해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 22절에 보면, 사마리아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한다고 되어 있다. 예수님은 신령과 진정을 말씀하시기 전에,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배를 하긴 하는데,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였던 것이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모세오경만을 성경으로 인정하였는데, 따라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그들의 예배는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서 충분히 계시 받을 수 없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감동적으로 그리심 산에서 예배했지만, 그들은 신령만으로 예배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진리를 알지 못하고, 신령만으로 예배했다는 것이다. 22절에 또 보면,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유대인들은 이와는 정 반대로, 39권 구약의 모든 것을 받아들였고 계시를 알고 있었고 진리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사마리아인과 다르게 신령함이 부족했다. 마 6:1-8에 보면, 이 당시 유대인들은 냉담하고 의식적이고 겉치레적인 의식을 드렸다. 여기서 우리는 극단적인 두 예배를 볼 수 있다. 사마리아인은 열정이 있었지만 진리가 빠져있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이. 반대로 유대인들은 진리는 있었지만 열정 - 신령이 부족했던 것이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기 시작할 때, 유능한 찬양인도자가 있던 없던 간에, 회중이 두세 명이 있건 100명이 있건 간에 깊은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신령만이라면? 진리만이라면? 아니면 양 쪽 아무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면? 예수님은 그것을 말씀하고 싶으셨다. 목말라 있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신령과 진정을 회복시켜주고 싶어 하셨다.


그렇다면, 신령으로 드리는 예배는 무엇인가?


신령으로 예배함


신령으로 드리는 예배의 첫 번째는, 성령이 우리의 마음에 들어와야 한다.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실 때 에야만. 하나님의 영이 없이는 우리가 신령으로 예배할 수 없다 (고전 2:12). 그리고 성령이 들어오시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야 한다. 기름 부으심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어쩌면 구원의 문제부터 점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인도하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시고 삶을 변화시킨다. 구원받은 사람은 찬양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여러 장르의 찬양을 부를 수 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 십자가가 있느냐, 구원이 있느냐는 시대를, 장르를 넘어서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곳에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두 번째는, 나뉘지 않는 마음이다. 우리가 신령으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와중에서도 마음이 많이 나뉜다. 찬양 인도할 때에조차 마음이 많이 나뉜다. 드럼 소리에 신경이 쓰이고, 이 다음에 무언가 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들, 기도할 때 딴 생각하는 경우 등. 하나님은 이 나뉘는 마음에 대해 많이 섭섭해 하신다.


사 29:13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심각하게 말씀하시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신령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마음이 나뉘지 않는다. 마 15:7-9에도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 대하여 사 29를 인용하시며 나를 헛되이 경배한다고 꾸짖으신다.


예배 때 다른 생각을 품는 것 뿐 아니라, 다른 것들을 섬기기 시작하는 것 - 음악을 섬기는 것- 근심과 걱정하는 것 등도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순간에는 하나님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집중하는 것, 그 때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우리의 의지를 드려서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너무나 조급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필요와 축복을 받으려고 예배하는 것 또한 나뉘운 마음이다. 이익을 걸어놓고 예배하는 것. 자기의 신앙의 수준을 걸고 예배하는 것. ‘난 이만큼 예배의 깊이가 있는 사람이야.’라고 내심 드러내면서 예배하는 것. 이것은 오히려 신령으로 예배하는데 해가 되는 요소이다.


세 번째는, 회개하는 마음이다.


시 139:23-24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다윗은 이 때, ‘내가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 깨진 마음, 가난한 마음,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가야 한다. 내 자신의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야 한다. 반드시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이것은 다른 것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YWAM 안에 있는 원칙이다. 중보기도를 할 때에도 그렇지 않은가. 예배도 마찬가지다.


마 5:24-25에 보면,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 하는데, 우리 안에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해결하고 오라고 말씀하신다. 그런 예배는 하나님이 받으시고 싶어도 받으실 수 없다. 하나님이 받으시려고 해도,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순결치 않은 예배를 받으실 수 없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신다.


그러면, 진정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진정으로 예배함


묵상. 우리 안에 너무 말씀이 부족하다. 말씀이 없으니까 예배에도 한계가 느껴진다. 말씀의 깊이가 없기 때문에. 말씀의 깊이가 없으면 다른 것이 그 말씀이 차지해야 할 부분에 들어간다. 사람의 말, 내 상황 등이 그 자리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찬양인도자는 묵상해야 한다. 묵상을 생명과도 같이 여겨야 한다. 그래서 사마리아인들에게 유대인들은 '너희는 예배를 모른다.'라고 말한다.


시 119:142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법은 진리로소이다

시 119:160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가 영원하리이다


진리는 우리의 삶에 역사하는 힘이 있다. 우리의 삶에 진리가 중심이 되도록 회복해야 한다.


골 3:16-17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초대교회때 예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예배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그 앞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하는 것.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 바로 회복되어야 할 가치이다. 찬양인도자는 음악만 가지고 예배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가 기반이 될 때에야 넓은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예배의 회복이 이루어지기 이전에 묵상의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


겔 22:30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얻지 못한고로


이 말씀은 주로 중보기도를 말할 때 많이 사용하는 말씀이다. 하지만 캠퍼스의 무너진 영역에 예배가 회복되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예배자가, 찬양인도자가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도록 하는 것. 성 벽 위에 올라서서 - 거룩하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민감하며,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있는 자리 - 성벽을 보수하는 것, 하나님께서 멸하지 못하게 간구하는 것이 찬양인도자가 해야 할 일이다.


※ 적용

1. 내가 신령으로 예배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

2. 캠퍼스 모임에 신령으로 예배하는 것이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3. 내가 진리 안에서 예배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

4. 캠퍼스 모임에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것이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4 예진언니, 정현언니 졸업연주회 축하드려요! [5] 미라동 2003.10.30 1667
1783 낼 금요모임 가는 분들... 상권.. 2003.10.30 2514
1782 예배학교 3일차 강의 정수 2003.10.29 5835
» 예배학교 2일차 강의 정수 2003.10.29 1724
1780 석우 7단계 끝나다.. [9] 선형 2003.10.29 1546
1779 냠.... 낮에 교양PC시험을 봤습니다. [4] 영기 2003.10.28 1598
1778 예배학교 1일차 전체강의 [1] 정수 2003.10.27 1592
1777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자에게 [1] 정수 2003.10.27 1823
1776 여권 만듭시다 정수 2003.10.27 2027
1775 기연이나 과 기독모임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아티클 [2] file 정수 2003.10.27 1596
1774 드디어 ㅠ.ㅠ [6] 은잰데요 2003.10.27 1547
1773 소리 없이 찾아온....그것은... [2] 상권.. 2003.10.27 1549
1772 나를 사로잡은 한 사람이있다... 그 이름은.. [2] 선형 2003.10.26 1650
1771 선형이의 "예배를 위한 건반레슨" 신청받아요^^ [11] 선형 2003.10.26 1577
1770 다들 건강하세요 [3] 재성 2003.10.26 1636
1769 오랜만에 글올리기..ㅎㅎ [3] 태욱 2003.10.26 1586
1768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싶은 날... [2] 任장군 2003.10.26 1624
1767 유성환 군대주소 바뀌었습니다..^^ [1] 성환오빠동생 2003.10.24 1589
1766 첫 논문.... [2] file Sam 2003.10.23 1753
1765 [10월 23일 목요일] 목요 캠퍼스 모임광고 입니다. ^^ 任장군 2003.10.20 249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