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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 예은이..

장예훈 2003.11.04 03:32 조회 수 : 1567

오늘 수능을 본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을 정리해주기 위해 집에 갔었지요.. 예은이도 일찍 자야해서

여러모로 중요한 날이었지만.. 거의 끝나자마자 갔습니다.

생각나시면 기도해주세요.

잘 봤으면 좋겠네요.. 수학을 가르치면서.. 보기에 안쓰럽기도 하고..

대신 시험 쳐 주고 싶은 마음도 느껴요..

은재누나 동생도 수능 본다던데..

다들 잘 봤으면 좋겠네요..

수창이도..

좋은 결과가 있길..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워서 마음이 어렵기도 했지만..

막상 집에가서 동생에게 가르치다보면.. 그런 마음은 전혀 들지 않고..

아.. 내가 대신 해 줄 수만 있다면..

이런 생각이 드네요..

생각나시면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가 있도록.. 시험보는 모든 시간동안.. 또한 그 이후에도.

그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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