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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했던 하루..

태욱 2003.11.07 04:39 조회 수 : 1716

아침에..비가 왔었지요..

스케이팅 수업인데...결국 실내에서 했습니다..

바닥이 나무판 위에 우레탄이 발라져 있던 관계로..꽤나 미끄러웠고, 안그래도 평소에 꽤, 자주 넘어지는 편이었는데..더 넘어졌답니다..

그래도 수업을 1시간만 해서 기분은 좋았는데...

친구에게 말려서 남아있던 사람들과 농구 1시간...

4대3으로 하였는데...거의 대등한 경기였다

참고로..3명이 팀먹은 데..그중 한명은 자매였습니다....체력이나 실력이 형제와 맞먹는다는...ㅇㅇ 정말 농구 잘하였지요..

그렇게 학교오는데...돈을 아껴야하는 상황이라 버거킹 불고기버거으로 점심해결.

학교와서..대충 컴퓨터로 한시간 보내고..중보기도 한시간하고..수업 한시간 듣는데..정치학 수업인데 오늘이 팀티칭 2번째텀 마지막 시간이라 정신없이 나갔습니다..평소 속도대로 나갔다면 3시간 걸렸을 분량인데..ㅡㅡ;;

글구..공부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내려오다가 학관에서 출력할 게 있어서 출력을 하고..(복사카드 다썼음..ㅡㅡ;;)

나가는데 학관 로비에서 광고전시회 한다고 영상 틀어주길래..거기 말려서 한시간동안 쭉 보구..팝콘 공짜로 얻구...

5시쯤? 금모 모이는 시간이군..해서 백낙준 상 앞에 갔는데..웬걸요. 아.무.도. 안오더군요..15분 뒤에 수연누나..그 뒤에 몇몇 사람들...^^;;

혼자 서있는동안..엄했습니다..

그래도..지하철 안에서 정말 오랜만에(아니..첨인가?) 계란빵 먹구..행복했지요^^;;

금모 예배 드리는데..피곤한데 왜이리 사람 뛰게 만드는 찬양으로 쭉 나가구..

(정말이지..드럼의 4비트 박자는 무섭습니다. 단순한 리듬이 사람을 상당히 춤추게 만들지요..주의하시길..사람을 혹하게 하는 박자라..)

그래도 설교가 짧길래 오늘은 일찍 가나 했는데..끝나는시간은 같더군요..이런..

오늘은 끝나고 애프터가 없었지요..간사님의 공지사항이었습니다.

그래도 금모 오기전에 좀 많이(..) 먹어둔 계란빵으로 버틸 수 있었지요.

집에 오는 길에 교회에 들러 금요철야예배에 갔습니다. 밤새는 철야는 아니었지만..정말 전 밤 샐뻔 했습니다

오늘 부모님은 외갓집 가셨었는데...기도하다가 한 11시 20분쯤 집에 가야지 해서 잠깐 전화를 해보니..

이제 출발하신다고....하시는 어머니..

11시에 채팅방에서 조모임 하기로 했었는데...ㅡㅡ;;

오늘 철야끝나고 11시쯤 올꺼라고 얘기 했었는데...

그리하여..한시간을 더 교회에서 있었습니다.....배고프더군요........

교회가 상가에 있는지라...12시 반되면 문을 닫아버린답니다..

그래도 그 안에 나올 수 있었지요..다행이도 그 안에 오시더라구요

하여튼...그랬습니다.

원래는 야식 잘 안하지만..배고파서 떡하나 먹구..

조모임 못들어간건 문자로 어떻게 해결은 되었고...(그러나 뒷일은 모르고..)

숙제하려 컴퓨터를 켰는데..여기서 글쓰고 있네요..

이구이구...

교회에서 기도할땐 졸리더니 지금은 나름대로 쌩썡합니다..눈감으면 바로 쓰러지겠지만...ㅎㅎ

그래도 이정도 하루면..꽤 널럴한 하루였지요?

다들 바쁘시고 힘들게 사시는거 같은데...정말 제가 제일 널럴한 듯 힙니다..

근데 난 왜이렇게 피곤하지..엄살인가..

하튼..다들 힘내시구..바쁘시더라도 삶에 치이지 마시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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