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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으음.. 자꾸 전도여행에 대한 얘기를 하니 저 자신도 슬슬 부담스러워지네요. 전도여행 경험이 많은 고학번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선배들이 알아서 챙겨줄 수 있는 부분들이지만 굳이 이렇게 얘기하지 않으면 안챙겨줄것(^^;;) 같아서...

1. 전도여행을 "떠나지" 않는 분들도 전도여행을 함께 가실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그저 '여러분, 마음만은 함께해주세요, 우리 잘 다녀올께요~ 사랑해요~'라는 의미가 아니죠. 전도여행지에 비행기타고 떠나지 않아도, 토요일마다 있는 전도여행 팀모임에 함께 하면서, 현지 사정에 대해 팀들과 함께 들으면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마음은 있지만 "떠날" 사정이 안돼서 못가는 거라면, 그렇게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정직히, 정말 '가고 싶은데 못가요'가 아니라 '마음이 없는' 거지요.

2. 전도여행을 결정하기 전까지는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는데 많은 기력을 소진하구요. 하지만 전도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그 시점부터는, 하나님께서 명백히 막지 않는 이상, 모든 어려움들은 사단의 공격으로 간주합니다. 그 때부터 정말 실질적인 영적 공격이 시작되곤 합니다. 올해 초에 인도 갈때도 좀 심했구요. 전도여행 가는 사람들의 삶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주세요. 그 한 사람과 만나서 개인적으로 기도해주시고, 공동체를 통해서 기도해주세요.

3. 실질적인 도움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군미필 형제들의 경우 여권을 만드는데 상당한 노력이 듭니다. 해외에서 잠적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증할 보증인이 필요한데, 보통 팀원들끼리 연대보증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 도와주실 수도 있구요, 팀모임할 장소도 필요하고 재정 후원자, 재정 후원 공동체, 중보기도 후원자, 중보기도 후원 공동체도 필요합니다. 특히 후원자 및 후원 공동체는 보이지 않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집니다. 전도여행지에서 그 팀이 영향력있는 사역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후원이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제가 아는 한 팀은, 4-5 그룹의 약 1000명 정도의 후원자를 세워놓고 전도여행을 떠난 팀도 있습니다.

4. 이도 저도 안되겠다 싶으면,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 캠퍼스에서 누가 전도여행을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또 얘기하자면, 선교사에는 '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보내는' 선교사는 '가는' 선교사보다 더 큰 땀과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코란을 낭독하는 소리가 들리는 선교지에서는 묵상과 예배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따스한 햇살과 나른한 공기가 있는 본국에서는 선교지의 분위기를 절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때문에 '가는' 선교사는 Cross-Culture를 경험하지만 '보내는' 선교사는 Counter-Culture로서 상황에 맞서야 합니다.

'보내는' 선교사는 그냥 본국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다 '보내는' 선교사가 되는게 아닙니다. 정말 '보내는' 사람이어야 하죠. YWAM은 모든 후원을 관계중심적인 후원에 의존합니다. 때문에 전도여행 재정 강의를 할 때에도 재정 후원자를 만들어라, 그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필로 편지를 쓰며 재정 및 기도 후원을 요청해라. 절대로 기도 편지를 인쇄해서 뿌리지 말라, 그러면 사람들은 절대로 기도 안한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권 만들고 현지 언어 배우고 SUM 배우고 자기 가정 상황, 교회 상황과도 싸우기 힘든 사람들이 나 한 사람에게 찾아오기 전에, 내가 먼저 운을 떼고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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