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는 참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대학에 가서는 정말 신나고 즐겁게 맘 껏 놀아보자고..
그치만 막상 와서 보니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신나는 곳만은 아니더군요..

이번 학교 과제를 통해서 각 동아리를 돌아다니면서 술, 미팅, 그 밖의 놀이 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할 기회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여러 동아리 방도 구경하고, 설문조사도 하고 참 재미있었어요
그치만 한 가지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낀건,
뭔가 생산적인 그런 문화의 부재였습니다
저희가 설문조사를 한 분들 중 거의 100%에 가까운 분이 대학 문화의 개선 방향으로 '술 좀 그만 마시자'는 건의사항(?)을 비슷하게 하시더군요 ㅋ
흐음.. 저는 잘 몰랐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있고,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정말 내 학교임에도 이렇게 관심이 없었구나..으음..

그러고 보면 다들 뭔가 갈급하긴 갈급한 것 같습니다
그런 빈 속을 술로 채우려니 목은 마른데 바닷물을 들이 마시는 격이죠..
속만 더 쓰리고..ㅎㅎ

우리의 사명이 정말 크다 하겠습니다
전도여행 다녀와서 사람 변해 학교 변화시킵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