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해야 인정받는 다던가..

이것을 해야지만 무언가 할 수 있다던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나에게 의무가 아닌 것으로 주어진 것.

나에게 이것은 묵상모임에 와서 묵상하는 것과, 기도, 더 나아가서 전도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내가 이러한 것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주로 의무감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내가 지켜 나가고 싶은 것이었지요..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하지 못했을 때 나 스스로 좌절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 그것을 따라 살지 않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그러한 것들을 지키는 게 바보같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하기에는 나에게 주어진 더 '중요한' 일들이 많게 느껴지지요.

하지만.. 요즘에는.. 새로운 것을 느낍니다.

가끔씩 묵상모임에 가면, 그 곳에 가서 묵상을 할 때면..

정말로 새롭게 날 만나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느낍니다.

또한, 기도를 하기 위해서 기도실에 가거나 돌아다니며 기도를 하다보면.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서 더욱 알아갈 수 있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요즘에 내가 하게 되는 생각은..

아.. 이것이.. 나에게 은혜가 되는 것이구나.. 의무감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그 시간들을 더 사모하게 됩니다.

더욱 깊이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또한, 이제 더이상 스스로에 대해 정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잘 알고 계시니까요. 누가 그 분보다 나를 잘 알 수 있을까요.

그저 내 모습.. 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 무엇일까요.. 나의 마음을 그 분께 집중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마음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그저 그 분을 생각하는 것. 이것이 나에게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매 순간마다 새롭게 나를 만나시는 주님. 그 분은 비교하지 않으신답니다.

다른 어떤이의 삶과도, 심지어 나의 뜨거운 것 같았던 옛날의 삶과도..

바로.. 지금.. 그것이 나와 하나님의 관심..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에서 경험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e makes us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