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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나는 내가 이해를 하지 못함이 책을영문원서로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한글책을 빌려서 보고 있음에도 도통 이해가 안간다;;
(번역이 이상해서라고 핑계놀이 하는중;; 으으~)

수업 한번 빠진적 없고...
언제나 앞에서 3줄 이내에 앉아서 필기 한번 게을리 한적 없고...
교수님 잡담까지도 필기하며 정말 열심히 수업듣고...
그러는데도 도통 내가 뭘 배우고 있는지 감잡는것 조차 쉽지 않단 말이지.. ㅎㅎ

실은 어제 저녁에 이 과목 2차 시험을 봤는데...
시험 보러가기 직전까지도 책을 펴면...
검은건 글씨요 흰것은 여백이로다... 이거 원 문맹이 따로 없구만~
하는 심정이었다지... 으으~

정말 수업 열심히 들은게 아까와서 시험은 들어가줬고... -_-;;
다행히 은혜가 있어 생각해던 것보다는 좌절감은 작았지만...
암튼... 시험공부하며... 또 시험보며 어찌나 괴롭던지... ㅎㅎ

...

나 과외하던 애들도 그랬을까?
이걸 내가 왜 배워야 하는지도 모른채 시험을 위해...
엄마를 위해... 그렇게 인내하며... 나와 과외를 했던걸까?

이 쉬운 것을... 때로는 이 재미있는 것을...
왜 모를까... 왜 싫어할까... 이해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지...

과학과외를 하며 내가 흥분해서...
(우주의 광대함이나 생물 특히 사람의 경이로운 매커니즘에 대해 설명할때
나는 곧잘 흥분하곤 한다;;)
'이 얼마나 놀랍고... 흥미롭지 않니?' 라고 질문하면...
'선생님은 정말 놀랍고 흥미로와 하시는거 같아요'라고 대답하는...
그 심정이 요즘 이해가 간단 말이지... ㅋㅋㅋ

전자기학을 설명하며 극히 단순한 공식 4개에 의해...
빛이라고 볼 수도 있는 전자기파의 모든 속성이 설명가능한 것에 대해...
당신 자신이 놀라와 하시며 강의하시는 교수님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ㅋㅋㅋ

...

어쨌든... 2차 시험까지는 끝이 났으니...
기말보기 전에 어떻게 좀 이 과목하고 친해져야 할텐데... 음냐...

유미야... ㅠ.ㅜ

-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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