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도 긴~ 고난의 시간(?!)을 거쳐~ 드/디/어/...

졸업 후 갈 곳이 생겼습니다~

신체검사 결과가 확실히 나오면 얘기하려고 했는데 오늘 신체검사 결과가 메일로 와서 글을 남기게 되었구요...

SK 텔레콤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어떤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가서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사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면서 기도응답에 대한 얘기를 하실 때 가끔 '그래도 결국은 실력으로 가는거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신체검사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태클이 걸리면서 역시 하나님의 손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후배 여러분도 졸업 후 자신의 갈 길에 대해 기도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구하며 듣는 시간을 지금부터 가지길 바랍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답니다...


이번학기, 면접이다 뭐다 얼굴도 내비치지 못했지만 결국 7년간의 대학생활동안 내 생활의 가장 많은 부분을 투자했던 이 곳에 소식을 남깁니다.

7년간의 예수전도단 생활을 통해 가장 많이 느낀 점은 한 몸이라고 "말하기"는 쉬우나 한 몸이 "되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포용하십시오 이해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이번학기 이미 종강을 했지만 부디 서로를 아끼고 챙기고 돌보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는데에서부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그럼으로 말미암아 "한몸 됨"은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선배로서 부탁합니다.

말이 길어지다보니 잔소리가 되어버렸군... ㅡㅡ;

아무튼.. 뒤에서 기도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



p.s. 얻어먹고자 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연락해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