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아니 오늘이구나..오티네요...

(더불어서 그 다음날은 수강신청날.....)

기분이 참 묘하네요. 후배가 들어온다..

그동안 반 활동 제대로 못한 것도 있어서 이번에는 잘 좀 해보려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대학에서의 1년...

사람을 완전히 바꿔놓더라구요.

2학기 시작하고 만난 우리반 아이들...

특히 남자들은 저와 몇명 빼고는 골초가 되버렸구..

더 무서운건...서로가 가진 세계관이 완벽히 다르다는 거인거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다들 처음 들어와서인지 비슷비슷 했는데..

그런데다가, 2학기때는 연고전 빼고는 반 활동에 거의 참여를 못해서..

뭐 간단한 안부, 인사말은 주고받겠지만...뻘줌하겠죠. 아마도..

조금 고민도 됩니다.

어디까지 내가 다가가야 하는걸까..아니 이렇게 재는게 좋은건가..

그래서 이번 오티에 얼마나 참여할까도 고민입니다.

학교까지의 거리도 거리구..돈도 돈대로 나가고...(안그래도 돈이 없거든요..)

거의 몇달만에 반 친구들을 대할때, 내 자신이 괜히 위축되거나, 그 반대로 괜히 오버하거나..그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뭐...결국은 부딫쳐봐야 알겠죠...

내가 예수님을 믿고, 연세 와이웸에 있고..

그들과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래서 그들과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하는 것..

두려워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