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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이이임 !!!!

동현 2004.06.02 01:29 조회 수 : 1803

아..게으릅니다..게으릅니다..
전 계획형 인간은 아닌가 봅니다.
분명 어제까지는 별로 할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오늘이 닥치고 보니..
어제 미리 해놨으면..하는 일들이
큰 무게로 다가오네요 ..^^

시험 하나 레포트 하나.
가뿐하게 끝내고 나면 주님이 날 기다리고 계실텐데 ^^
언제나 전 제 마음이 즐거운것만 바라보려 하나 봅니다.
자꾸 내가 할 일을 하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양육을 시작했는데요
희중 간사님 너무 좋아요 +_+ㅋ
형들 너무 좋아요 +_+
(성건이 형은 창세기를 통해..음.. 역사를 이루실거에요 ㅋㅋ)

성경 구절을 찾고 쓰는 데..
지금 까지 주님을 만난 그 만남들이 다시 새겨지더라구요
전 다 잊고 있었지만 주님은 언제나 기억하시던
날 향한 수많은 계획들과 구원의 손길들이
그 말씀속에 언제까지나 새겨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양육받으면서 기억나는 간사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고향에 우리가 이르게 되면..
우리가 주님 품안에 온전히 안기게 되면..
지금 이 세상에서 가진 수많은 오해들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랬더라구요..저에게 아직도 남은 오해들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오해를 푸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 같아요..^^

우리를 주님으로부터 눈돌리게 하는 수많은 염려들이 오해들이
주님의 빛 안에서는 얼마나 초라한 것인지..
주님의 명명백백한 십자가 사랑안에서 얼마나 초라한 것인지..
문득 문득 깨닫는 지금의 삶에서도 ..
주님은 이렇게 크게 느껴지는데
주님을 온전히 보게 되는 그 날이 오면..
영원히 날 빛 가운데 두실 그 날이 오면..
주님의 빛이 내 안을 온통 다 채우게 되면..
영원의 시간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영원히 즐거울 수 있을까요 ? ^^

그 때를 떠올리면서 제 마음은 히죽히죽 웃었습니다. ^^
큰 소리로 웃을 뻔 했습니다..ㅋ
정말 애써 참았어요 ㅋ

전 게으르지만 ..주님은 오늘도 부지런히 저를 붙잡으시네요
전 다시 걸어가야겠습니다.
이제는 분명히 느껴집니다..

제가 제자리 걸음하지 않고..
분.명.히 걷고 있다는 것을..
주님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영원히 쇠하지 않는 새로움이 무엇인지를..

부디 부지런 하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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