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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단상

은잰데요 2004.06.29 02:28 조회 수 : 1564

사람의 사랑 어미새의 사랑

병아리를 키운적이 있다.
보송보송 갓나온 깃털과 특유의 울음소리...때때로 나는 병아리가 달아날까봐, 그리고 너무 귀여웠기 때문에 꼭 껴안아 주곤 했다.

그럴 때면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셨다. 내가 병아리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항의했을때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일 네가 병아리를 정말 사랑한다면
너는 그것을 놓아 주어야 한다."
-<좋은 생각> 중에서-


그런가 봅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그것을 놓아 주어야 하나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나 둘씩 내가 좋아하면 다 떠나 보내야하는 슬픔을 겪었나 봅니다. 정말 너무 힘든데... 무엇이 사랑인지 알기 위해 그들을 멀리 떠나 보내야만 했나 봅니다.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떠나 보내는 거겠지요? 결국 죽음도 그렇고...

그냥 요즘 또 사람들과 떨어지는구나, 친해 놓으니까 멀리 떨어지는구나 다시... 그 사람들 그곳에 가서 다른 사람들과 더 친해지면 어떻하지? ㅠ.ㅠ 아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많이 속상해 하고 그랬습니다.

저는 진짜 배우는 사람입니다. 관계하는 것 사랑하는 것. 너무나 모르고 있다가 예수님 알게 되면서 하나 둘씩 배워갑니다. 지금도 배우고 있고 여러분과의 만남 가운데 배우고 있습니다. 관계를 통해 너무나 즐거울 때도 있지만 그만큼 너무나 아플때도 있습니다. 그 아픔이 제겐 너무 커서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너무 아파서 그만 두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포기하고 다시 혼자 생활로, 관계하지 않은 무감각한 상태로 돌아가고 싶을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에휴~ ^^ 어쩌다 메일로 온 이 글을 보고 새삼스레 사랑이 뭔지 다시 한번 알게 되서 글을 마구 써버렸네요.

와이웸 지체들 많은 분들이 지금 전도여행 가있고 상권이는 디티에스 가 있고 다른 분들은 서울에 있고.

속으로 이런 걱정합니다. 그들끼리 더 친해지면 어떻하지? 내가 이제까지 맺은 관계보다 더 깊은 관계 맺으면 어떻하지? 정말 어떻하지? ㅠ.ㅠ

저는 관계에 있어 거의 모든 관계에 이런 걱정합니다. 아직도... 그래서 집착하게 되고 내 곁에 보이는 곳에 있어야 되고. 목에 줄이라도 매어서 내 옆에 묶어두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감시하고픈 욕구.

진짜 사랑하면  놓아주는 건데 말입니다. 사랑은 정말. 아아~

이 불안함을 극복할 수 잇는 진리는 우리가 성령안에서 교통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안에서 교통하기 때문에 진짜 그런 걱정할 필요없는데...

더 배워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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