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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여행 정말 잘 다녀왔어용~ ㅋ

현명 2004.07.02 14:45 조회 수 : 1641

생의 4번째 전도여행...

함께 한 한 사람 한 사람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소중하게 느껴지던지요.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함께 걷는 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친밀감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0. before the departing
전도여행 출발하기 전 몇번의 준비모임을 했지만,
실제로 많은 것들이 준비되지는 못했답니다.
job을 정하고 약속의 말씀 받는 것...
조금 늦어져서 팀장으로서 마음이 좀 어렵기도 했죠.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었답니다.
조금 느즈막히 출발 하기 전 금요일 쯤 팀모임에서
어느 정도 전도여행에 대한 큰 가닥이 잡혀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팀은 충주 시내에서 약 14Km떨어진
문산마을의 문산 장로 교회(한유동 목사)로 전도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죠.

1. 은혜의 월요일
출발 시간을 맞춰 달리고 달려서 버스를 탔습니다. ㅋ
진실이가 아슬아슬하게 오는 바람에 처음부터 아주 스릴 넘쳤죠.
주일에 난이가 발이 너무 아파 결국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아쉬웠지만...
주님께서 난이를 또 신실하게 붙드시리라 기대하며
충주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서 충주로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장을 보러 몇 사람을 마트를 보냈습니다.
그 동안 우리를 마중나오신 목사님을 뵙고 인사를 나누었죠.

58의 나이에 거므스름한 피부, 넉넉한 웃음, 구수한 사투리...
참 따스한 분이셨지만 그 마음엔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오기는 하셨지만,
무언가를 하여도 쉬이 열매가 보이지 않는 어려움...
시골교회가 그렇고 나이드신 분들이 또 그렇듯
뚜렷한 열매 없이 15년 동안 사역하신 목사님은 많이 지쳐 뵜습니다.
은퇴에 대해서도 말씀하시고,
축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교회로 이동해서 예배드리고 중보기도를 하였을때
하나님께서 목사님과 사모님 두분을 축복해 드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셨고, 그것을 따라 두 분을 섬겨 드렸습니다.
두분을 위한 찬양, SUM, 기도의 시간...
(그 전에 식사도 섬기고 싶어 뭔가를 만들었는데
도리어 일만 만들고 섬김을 받았더랬지요? ;;;)

정말 많이 축복해드리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주님의 마음이 한없이 부어져 많이 울었지만...
또 정말 많이 감사했습니다.

2. 섬김의 화요일

화요일 오전엔 교회 주변 정리를 했습니다.
언덕의 풀을 베고, 도랑을 더 깊게 팠죠,
낫질, 호미질, 삽질;; ㅋ
손에 익지는 않았지만 마음으로 몸으로 열심히 섬겼습니다.

오후엔 목사님과 함께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에 갔습니다.
거기서 목사님이 좋아하시는 축구를 했죠.
3-4 시간 쯤 한 듯 합니다. ㅋ

축구를 하며 아이들과 몸을 부딪히고, 또 교회 이야기도 하고...
'아... 이렇게 자연스럽게 예수님 이야기를 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저녁엔 수요예배 준비를 하며
잠시 시골에 내려와 농장을 하시면서
교회의 교육을 섬기시게 된 김목사님을 만나
사역에 대한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서... 좀 부끄러웠지만...
다음 전도여행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3. 달린 수요일

수요일 오전엔
먼저 수요 예배드리기 전에 교회를 깨끗이 정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교회의 안과 밖을 깨끗이 정리했죠.
그리고 낮엔
전날 주문해 둔 떡을 들고 두 팀으로 나뉘어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수요예배에 초청했습니다.
70여 가정을 돌며 인사드리고 초청하였을 때
많은 분들이 오시겠다고 하셨는데...
충청도 분들이 원래 그러시다고 하더군요.
거절 잘 못하신다고... ㅋ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한 분이라도... 한 영혼이라도...
주님이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한 영혼이라도...

8시...
찬양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는 아이들이 찾아 왔습니다.
함께 즐겁게 찬양하고 율동했죠.
어른분들이 한 분 한 분 오셨습니다.
어느새 예배당이 넉넉히 찼습니다.
수요예배 순서를 따라 예배를 드릴때,
목사님의 불같은 말씀이 교회 담장을 넘었더랬습니다.
예수님, 그 십자가...
월요일에 뵜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던 그 모습...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2부 순서로
저희들이 준비한 것들을 함께 했습니다.
찬양, 수화, 드리마, 간증, 중창...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모두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이 날 교회에 다니시지 않으셨던 3분이 오셨습니다.
비록 약속해서 오셨다고 말씀하신 그 분들 이었지만
교회가 따뜻하고 재밌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으신 듯 했습니다.

밤 늦게까지 QQ하지 못한 지체들의 QQ를 들었던 날이
또 이 날이었지요. ㅋ

4. 충주로의 부르심을 확인한 목요일

목요일 아침 저희 팀은 충주시내에 있는
Blue 팀과 조인할 계획을 가지고 이른시간부터 Work Duty를 했습니다.
목사님 내외분과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갖고,
교회와 목사님을 축복하고 문산교회에서 나와
충주시내에 있는 충주금능교회로 옮겼죠.
열심히 달린 Blue팀을 보며 많은 도전을 받았더랬습니다.

오후엔 두 팀이 함께 충주댐으로 갔습니다.
두팀으로 나뉘어 땅 밟기를 하고
모여 충주댐에 그득한 물을 보며 푸른 산과 낮게 드리운 구름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또 주님의 마음으로 충주를 마음껏 축복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목사님께서 비빔송어회를 대접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감사히 먹었습니다.

저녁에 잠시 팀별 모임을 갖고,
느즈막히 함께 Family Time을 가지면서
그 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었죠.

F.T.를 마친후 가졌던 리더십 미팅에서도 정말 큰 은혜가 있었답니다.

5. 온전히 하나되게 하신 금요일

금요일 오전
넉넉히 시간을 가지고 웍듀티를 했습니다.
그 전에 성권이형을 중심으로 만든 특제 샌드위치가 빛을 발했지요~ ㅋ
샌드위치로 아점을 먹고,
교회 웍듀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함께 짧게 예배를 드리고 나왔지요.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새로운 대중교통 제도로 인해 새 세상이 되어있는 서울... ㅋ
강남구청 역에 있는 성권이형네 교회(강남중앙침례교회)의 교육관에서
정리모임을 가졌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은혜를 나누고, 칭찬하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감사하면서...

온전히 하나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은혜에요...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 다시 일상의 전도여행으로...
아침에 엄마의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뜨면서
집에 온 것을 실감했습니다. ㅋ
그렇죠. 그런게죠.

그렇지만 성령님과 함께 다시금 전도여행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있습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치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무시로 선을 행하여야겠습니다.
주님 나라 영광위해 열심히 달리렵니다. ㅋ

아름다우신 주님...
이번 전도여행... 최고였습니다.


P.S.
창준아~ B+ ? 아니... A0 주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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