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저는 디카로 찍은 사진을 전부 인화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컴퓨터에 저장해놓거나 CD를 구워놓은게 그다지 보존성이 없는걸 뼈저리게 느껴서.....
게다가, 사진이 없으면 도통 기억도 나지 않는것이지요.
따라서 저로선 어떻게든 인화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디카로 찍은 걸 전부 인화한다면 말이 안된다는 것.
디카는 보통 막 찍기 때문에..
게다가 200장정도라면 제 사진은 잘해야 1/10?
그러나 저 나온 것만 인화해서는 전체적 분위기라던가 그런게 파악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4장을 하나로 모아 인화하는 방식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진 네 장을 오른쪽 왼쪽의 위 아래에 배치하는 식
그런데 이러다 보면 문제가 생기는게..
사진 정리라는 것은, 순서대로 해야 하기 마련. <-원칙 1
그런데 4장씩 모을 때는 가로로 길게 찍은 사진(이하 가로사진)이냐 세로로 길게 찍은 사진(이하 세로사진)이냐를 당연히 일치시켜야만 합니다. <-원칙 2-ㄱ
따라서 전체적 순서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가로 세로가 일치하는 사진들을 모아야 하는 것입니다.
ex> http://judyark.byus.net/zboard/data/freeboard/32.jpg
(리사이즈되어있음)
하지만 이래도 좀 맞지 않는 사진은 있게 마련.
이럴 때는 세장을 모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즉 가로 사진 하나와 세로 사진 두 개, 또는 세로 사진 하나와 가로 사진 두 개를 하나로 만드는것.<-원칙 2-ㄴ
ex>http://judyark.byus.net/zboard/data/freeboard/1092157507/23.jpg
이 때는 전자의 경우 가로 사진이, 후자의 경우 세로 사진이 크게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내게 좀 더 의미가 있는 사진이 크게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원칙 3
친구들 몇명 나오고 괜챦게 찍힌 사진은 작게 나오고, 길가다 찍은 거대달팽이 사진이 크게 나오거나 해서는 곤란한 것이지요.
아아..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모두 완벽하게 충족시키기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 사진을 보기 좀 더 낫게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것들을 더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한 사진에 들어가는 것들은 되도록 장소가 일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색상도 맞아야 합니다. 어두컴컴한 밖에서 불꽃놀이 하다 밝은 방에서 케이크를 잘랐다고 했을 때 이걸 한 사진에 뽑아버리면 참 보기 흉한 것이지요.
또, 사진첩에 사진 4장을 좌우 페이지에 넣게 되는데, 자잘한 사진들이 어떤건 가로사진, 어떤건 세로사진으로 되면 역시 보기 안좋으므로 한 화면(좌우 페이지)에 들어갈 사진들도 되도록 가능하다면 가로세로방향이 일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나오지 않은 사진 중 몇 개를 제외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좀 더 쉽게 만족시킬 수 있긴 하지만, 사실 무엇을 뺄 것인가 결정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더군요.
결국 중요도가 낮은 사진이 복합적으로 있는 경우 좀 복잡한 형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상당한 작업이 필요한게 단점이지만..;;
http://judyark.byus.net/zboard/data/freeboard/25.jpg
이 사진조합에만 정말 끝없는 시간이 걸립니다. 지금은 A4하나에 전부 초안품질 흑백으로 사진 수십장을 같이 들어가게 뽑아놓고 이래저래 조합을 맞춰 보지요;;
아무튼 이렇게 사진 조합을 끝내고 나면 컴퓨터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작업은 포토샵으로 진행중. 각 사진에 대해 약간의 색상 수정을 해 주고 필요한 경우 크기를 맞춘 후 모으는 작업. 위에서 보였듯이, 사진들 사이에 경계선이 없으면 역시 보기 힘들기 때문에 경계선을 그려주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인화시의 화질을 위해 dpi등을 충분히 고려해 줄 필요도 있으며(인화기계는 300dpi에 세팅되어 있으므로 사진 확대/축소시의 손상을 최대한 피하려면 약간의 테두리나 가운데 선의 두께 조절 등으로 픽셀 수를 잘 조절해야함), 기타 자잘한 것들도 처리해야합니다.
헛헛-_-
결국, 일주일정도를 작업한 끝에 인화할 사진 80장을 제작했습니다. 03년도는 이정도인듯. 이를 위해 디지털 사진 400장 정도를 수십 시간동안 처리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참
역시 현명이형 말대로 그 열정 1/10만 좀 기도하는데 쓸 필요가 있는듯합니다.
훗-_-
이것이 진정한 삽질
컴퓨터에 저장해놓거나 CD를 구워놓은게 그다지 보존성이 없는걸 뼈저리게 느껴서.....
게다가, 사진이 없으면 도통 기억도 나지 않는것이지요.
따라서 저로선 어떻게든 인화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디카로 찍은 걸 전부 인화한다면 말이 안된다는 것.
디카는 보통 막 찍기 때문에..
게다가 200장정도라면 제 사진은 잘해야 1/10?
그러나 저 나온 것만 인화해서는 전체적 분위기라던가 그런게 파악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4장을 하나로 모아 인화하는 방식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진 네 장을 오른쪽 왼쪽의 위 아래에 배치하는 식
그런데 이러다 보면 문제가 생기는게..
사진 정리라는 것은, 순서대로 해야 하기 마련. <-원칙 1
그런데 4장씩 모을 때는 가로로 길게 찍은 사진(이하 가로사진)이냐 세로로 길게 찍은 사진(이하 세로사진)이냐를 당연히 일치시켜야만 합니다. <-원칙 2-ㄱ
따라서 전체적 순서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가로 세로가 일치하는 사진들을 모아야 하는 것입니다.
ex> http://judyark.byus.net/zboard/data/freeboard/32.jpg
(리사이즈되어있음)
하지만 이래도 좀 맞지 않는 사진은 있게 마련.
이럴 때는 세장을 모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즉 가로 사진 하나와 세로 사진 두 개, 또는 세로 사진 하나와 가로 사진 두 개를 하나로 만드는것.<-원칙 2-ㄴ
ex>http://judyark.byus.net/zboard/data/freeboard/1092157507/23.jpg
이 때는 전자의 경우 가로 사진이, 후자의 경우 세로 사진이 크게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내게 좀 더 의미가 있는 사진이 크게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원칙 3
친구들 몇명 나오고 괜챦게 찍힌 사진은 작게 나오고, 길가다 찍은 거대달팽이 사진이 크게 나오거나 해서는 곤란한 것이지요.
아아..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모두 완벽하게 충족시키기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 사진을 보기 좀 더 낫게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것들을 더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한 사진에 들어가는 것들은 되도록 장소가 일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색상도 맞아야 합니다. 어두컴컴한 밖에서 불꽃놀이 하다 밝은 방에서 케이크를 잘랐다고 했을 때 이걸 한 사진에 뽑아버리면 참 보기 흉한 것이지요.
또, 사진첩에 사진 4장을 좌우 페이지에 넣게 되는데, 자잘한 사진들이 어떤건 가로사진, 어떤건 세로사진으로 되면 역시 보기 안좋으므로 한 화면(좌우 페이지)에 들어갈 사진들도 되도록 가능하다면 가로세로방향이 일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나오지 않은 사진 중 몇 개를 제외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좀 더 쉽게 만족시킬 수 있긴 하지만, 사실 무엇을 뺄 것인가 결정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더군요.
결국 중요도가 낮은 사진이 복합적으로 있는 경우 좀 복잡한 형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상당한 작업이 필요한게 단점이지만..;;
http://judyark.byus.net/zboard/data/freeboard/25.jpg
이 사진조합에만 정말 끝없는 시간이 걸립니다. 지금은 A4하나에 전부 초안품질 흑백으로 사진 수십장을 같이 들어가게 뽑아놓고 이래저래 조합을 맞춰 보지요;;
아무튼 이렇게 사진 조합을 끝내고 나면 컴퓨터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작업은 포토샵으로 진행중. 각 사진에 대해 약간의 색상 수정을 해 주고 필요한 경우 크기를 맞춘 후 모으는 작업. 위에서 보였듯이, 사진들 사이에 경계선이 없으면 역시 보기 힘들기 때문에 경계선을 그려주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인화시의 화질을 위해 dpi등을 충분히 고려해 줄 필요도 있으며(인화기계는 300dpi에 세팅되어 있으므로 사진 확대/축소시의 손상을 최대한 피하려면 약간의 테두리나 가운데 선의 두께 조절 등으로 픽셀 수를 잘 조절해야함), 기타 자잘한 것들도 처리해야합니다.
헛헛-_-
결국, 일주일정도를 작업한 끝에 인화할 사진 80장을 제작했습니다. 03년도는 이정도인듯. 이를 위해 디지털 사진 400장 정도를 수십 시간동안 처리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참
역시 현명이형 말대로 그 열정 1/10만 좀 기도하는데 쓸 필요가 있는듯합니다.
훗-_-
이것이 진정한 삽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