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신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해요. 위당관 기도실에 들어선 순간 기도실의 절반을 가득 메우고 있던 여러분들을 보며 너무 감격했답니다. 기도회 내내는 설교 때문에 좀 어려웠지만..-.-)a

오늘 점심때 캠퍼스 투어팀 간사님들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전체 Que시트, 기도합주회 Que시트, 재정 등 여러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두 가지가 문제되었는데, 강사 문제와 재정 문제였습니다.

투어팀의 입장은, 9월 2일 집회가 연기연 개강예배로 드려지지 못하고, 13일에 따로 개강예배를 드리게 되었으니, 2일 강사는 13일로 옮기고, 2일에는 장빈 간사님이 설교하시는게 어떻겠냐는 것이었구요. 아무래도 투어에는 형원 간사님보다는 장빈 간사님이 어울린다는 이유였구요. 투어라는 정체성 또한 살려야 하는 와웸측의 고충이 있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투어에서 강사 섭외를 취소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강행하지는 않을걸 알지만..) 여튼 좀 심각한 상황이었어요.

반대로 기연 상황은 집회 전전날에 강사를 바꾸는 어려움이 있었고, 굳이 바꿔야 하느냐는 입장이었습니다. 또한 바꿀 때 기연의 공신력에 대한 문제 등이 있었죠.

전체적으로 캠퍼스 워쉽 투어라는 정체성과 기연 연합예배라는 정체성이 충돌하고 있는 것 같구요, 그 충돌이 투명한 대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물 밑으로 오다가 일주일 전부터 계속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재정 상황은 현재 최소 필요 재정이 134만원 정도, 넉넉하게는 50~70만원 정도 더 부족합니다. 집회 전날까지 재정을 채우지 못하면 투어가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구요. 6주 연속 투어이기 때문에, 우리 캠퍼스가 재정을 채우지 못하게 되면 계속 그 부족분이 누적되게 됩니다. 광운대 역시 지금 30만원 정도만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다가 우리 부족분까지 더해지면 당연히 투어를 더 진행하지 못하겠죠? 때문에 재정이 채워지지 않아도 무리해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죠.


때문에 지금은 기연과 투어가 완전히 따로 놀게 돼서 당일날에서야 터지게 되거나, 아니면 아예 재정 부족으로 투어를 열지 못하게 되는, 투어의 사활이 달린 상황입니다.


연세 와웸에서 투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대표리더로서, 겸손히 부탁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그래서 부탁합니다.

* 내일은 전체 연세 YWAMer들이 아침 한 끼 금식을 하려 합니다.
* 그리고 12시에 정오 기도모임으로 모이겠습니다.

강사 문제가 어떻게 결정될지는 모릅니다. 재정이 어떻게 채워질지는 모릅니다. 투어의 사활이 달린 문제입니다.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를 넘어서 하고 난 다음에라도 선한 결과가 나느냐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느냐의 중대한  문제입니다.

마지막 승부수를 걸겠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합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읍시다.


그리고 좀 힘드시겠지만 아침 9시에 노방찬양이 있습니다. 아침 9시에 일단 백주년 기념관 앞에서 보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함께 뛰어준 여러분들께 너무 고맙습니다.
마음으로 함께 해준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내일 다 함께 봅시다. 9시에, 그리고 12시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