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날 꼭 붙잡고 있었던 일이 있었다...
덕분에 계획했던 책이고 영어공부구 거의 손을 못댔다.
(훌 은선아 우리의 영어스터디는 어디로 갔단 말이냐 ㅜㅜ)
머 노느라 그랬던건 아니구....바로 오늘의 예배를 위해서였다...
물론 다른 여타의 상황역시 있었지만....그래두....^^;;

예수전도단 사역중에서도 특별히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사역이 있다....음....구별이 힘들겠지만...
음 쉽게 이야기 하면 화요 찬양 앨범을 내는 지부와는
같은 와엠이지만....다른 분리된 사역을 한다 할수 있겠다...
그래서 동일하게 서울 대학사역 내에도 캠퍼스 워십이라
불려지는 예배가 있고 이것을 위해 헌신된
캠퍼스 워십팀이 있다....
이미 '좋으신 하나님', '말씀하시면'이라는 곡
등등의 캠퍼스 워십 1집 앨범을
냈었고 올해들어 두달전에 2집까지 낸 기름부으심이 있는 팀이다...

지난 몇년간 이러한 캠퍼스 워십팀을 캠퍼스 내로
초청해서 예배를 드리는 소위 캠퍼스 투워가....
몇몇 캠퍼스에서 이루어 졌었는데...
이번 2학기 개강에 맞춰 대학사역에서는...
6개 캠퍼스 연속의 캠퍼스 투워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해온 상태였고 그 첫번째가 바로 연세대였다...

머 찬양팀하나 캠퍼스 초청하는게 머 그리 힘든일이냐...
하겠지만....(머 나역시 그리 생각했었으니 -_-;;)
먼저 학교와의 대화를 통해 장소섭외 그리고 거의 5백가까이
되는 재정을 해당 캠퍼스 와엠들의 자비로 감당해야
한다는거(흑 가난한 와엠 ㅜㅜ)
홍보에서부터....무엇보다도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것이다...

엠씨때 이미 여기에 대해 헌신하며 준비할것을 다짐했었고..
부족하지만 그간 중보기도 팀장으로서 오늘 예배를
준비해 왔었다....
그런데 이러한 거대한 영적인 일에는 반드시 거대한
사단의 공격들이 따르는거 같다...
나역시 순간 순간 그러한 것들을 많이 느꼈고...승리를
확신하면서도...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기를 반복했다..
ㅡㅡ;; 바부같이....훌

그간 월수금은 캠퍼스를 지속적으로 돌며 땅밟기를 하고
주변지교회 홍보에 교수님 찾아 뵙기, 포스터 기도엽서
만들어 붙이고, 교내 홍보, 노방찬양하며 이 예배에
대해 알리고....무엇보다 우리의 이름이 우리가
무조건 주도하는 준비가 아닌 철저히
연기연(연세대 기독교 동아리 연합)의 이름으로 우리는
가능한 그 아래에서 섬김의 모습으로 서려고 노력했다....
(성철아 너무 고생 많았다....)

압 글이 너무 길어졌다...이러면 다들 읽다 말텐데 훌
하튼 그렇게 준비해오던 예배를 오늘 드렸다...
너무 기쁨과 감사 가운데....끝난 가운데 지독한
아쉬움이 들정도로.....
그 하나님 앞에 대강당을 가득 메운 젊은이들이 춤추며
찬양하며....눈물 흘리며 이땅을 위해 중보했던 예배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럽던지...
또한 그간의 내 연약함까지도 들어서 치유하시고
다시금 새힘을 허락하시기까지 세세히 만지시니....
감사할수 밖에.....ㅜㅜ 완전 질질이었다...

예배가 끝나고 뒤정리를 하면서 끊임없이
아쉬워 하는 나에게 은재가 한마디 했다...
"오빠 아쉬운게 당연해요. 우리가 정말 소망하고
다다라야 할 예배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예배잖아요
그것을 기대해요 그냥"
정말 정답이었다.....훌 역시 탁월한 은재녀석 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