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요르단 갈 때는 수월하게 갔던 것 같은데, 올해는 너무 너무 힘들게 가게 되네요.

팀원도 계속 바뀌고, 정말 정말 가고 싶어하는 04학번 자매 하나가 끝까지 아버지 허락을 받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출발 날짜는 또 두번째로 빨라서 12월 29일 출국이구요. 그래서 항공료도 서둘러 내야 하지요. 게다가 티켓팅도 그룹이 아닌 개인별로 이루어지게 돼서 티켓을 서둘러 확보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따로 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더군요.

하루 하루를 참 힘들게 보내고, 오랜만에 다시 전화벨만 울려도 노이로제가 걸릴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하나 둘 씩 보이네요.

위에 말했던 자매 가정에 어머니와 언니에게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고, 교회 전도사님과 친구들을 통해서 의외의 곳에서 격려해주시고,

오늘부터 항공권 발권이 시작되는데, 주일 저녁까지만 해도 65만이었던 팀 재정이 오늘 저녁에 438만원이 채워져있더군요.

어렵게 가는 만큼 팀이 하나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네요. 그래도 힘든건 힘들어요. -.T)

다른 팀들도 열심히 싸우고 있을텐데, 너무 고생 많고, 다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