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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와이웸지체들이 신입생 환영예배를 할때 난...

은잰데요 2005.03.30 18:56 조회 수 : 1644

실험실을 치우고(제가 주로 사용하는 실험실이라서 상당히 지져분한 실험실 ㅡ.ㅡ)

지구시스템과학과 개강예배를 그곳에서 했습니다.

5명이 모여서 했죠. 학부생 두명과 대학원생두명과 아직 입학하기 전 예비 신입생인 나.

저번주도 그랬지만 이번주에도 정말 자꾸 와이웸 모임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이 솟아올랐지만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그 감정을 참고 개강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왜 그런지 이성으로서 확실히 과 개강예배에 남아야하는지 모르지만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마음 한쪽 구석에는 진짜로 와이웸 모임에 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개강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다섯사람이 옹기종이 모여앉아서 찬양하고(한곡불렀어요. 기타도 없이 헤헤. 조용하게. 실험실이니까) 말씀읽고 듣고(요한복음과 언더우드 선교사님 기도문을 갖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으로.
그리고 회개하는 마음이 자꾸 들어서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그 조용한 분위기에서 울기도 그렇고 바로 마주보고 가까이 있는데 눈물 흘리는게 그래서 어찌나 참느라 노력을했는지. 감정을 억제하려고 눈감고 고개 숙였는데 말씀 전하시던 선배님이 제가 조는 줄 아셨는지 갑자기 큰 소리를 내시더군요. 헤헤

음... 어떤것에 대해 회개하는 마음이 들었냐면 아직 구체적으로 이런 이런 행동들을 회개하는 내용은 아니고 제 태도나 마음 가짐을 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생명을 혼자서 누리려고 한것. 옆에 있는 지체들을 돌아보지 않았던것. 과 사람들에 대해 무관심했던것..

결국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는 제 모습을 회개한거죠.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이 무관심하고 냉랭한 마음이 바뀌도록. 주님으로 인해 맺어진 지체들을 용납하고 사랑하도록.그리고 지구시스템과학과 크리스쳔 모임을 위해.

그리고 가끔 제가 불쑥 모임에 갈지도 몰라요. 목요모임이라던지 화요캠퍼스 모임이라던지. 헤헤.

이럴땐 몸이 여러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ㅡ.ㅡ 욕심이겠지요.

이상 저는 2005년 2월에 졸업한 00학번 이은재였습니다. 지금은 수리지질방에서 일하고 있는(저를 모르는 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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