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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재정의 규모라는 것

정수 2005.04.03 05:50 조회 수 : 1605

오늘 메일함을 열어보니 아는 형한테서 기도편지가 와있더군요.
참 신기한 인연이었는데, 작년에 중동과 이슬람 수업때 같은 조였던 형이었는데 CCC 순장이었던거예요. 나중에 간사위탁하면서 동역자로 삼고싶다고 찾아왔더라구요. 그리고 CCC 간사 훈련과정에 들어가서 한동안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소식을 듣네요. 아주대 간사로 가있대요. ㅎㅎ

가장 가까이는 작년 말에 저 형에게 후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어찌어찌하다보니 개인적으로 여기 저기에 헌금하고 후원하는게 용돈의 거의 반액에 가까워졌네요. 그만큼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수입도 더 열려지는 것 같아요. 일도 하게 되고 보수도 과분하게 받고, 그래서 작정한 액수를 후원하고 메울 수 있게 되었지요.

잠시동안이었지만 재정의 규모가 커지면서 고민하게 된건 '과연 내가 이 돈을 어디다가 써야 할까?'였어요.
물론 십일조 떼고 작정한 헌금들 떼니 얼마 남지 않게 되었지만 ^^;
'과연 내가 이런 삶을 계속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비지니스 선교를 하기 위한 재정 사용의 준비인 것 같기도 하고. 관계중심의 후원에 의지하는 와웸 정신을 후원자의 입장에서 경험해보기도 하고.

일을 그만두어서 조금 있으면 재정이 쪼달릴 것 같기는 하지만, 바울의 고백처럼 부한데도 처할 줄 알고 빈한데도 처할 줄 알아야겠죠? ^^)a 하지만 현장의 소식들을 접할 때면, 그리고 사진으로나마 반가운 얼굴을 접할 때면 반가움과 기쁨이 넘친답니다. 재정 얘기라 굳이 쓸까 말까 하다가 다들 소화할 수 있으리라 믿고 그냥 씁니다. ^^);

p.s. 와웸의 재정 원칙은 3/10조랍니다. 선교/구제 헌금까지 해서 말이죠. ^^);
p.s. 작정헌금부터 잘 냅시다~
p.s. 선배 출신 간사-선교사님들 후원도 잘 해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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